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구촌장례문화

호주도 묘지부족 심각, 매장기간 강제 지정

시드니를 주도로 하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사후 매장기간을 25년으로 제한하는 묘지이용법을 제정했다. 인구증가로 장차 매장장소가 없어질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기한이 만료되면 유해를 파내게 된다. 광대한 땅을 가진 호주에서 유해를 파낸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느끼는 시민도 많아 묘지난 해소효과를 의문시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6월 말 기존 묘지·화장장법에 매장지를 영구이용할 수 있는 권리 외에 25년부터 99년까지 기간을 정해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조항을 추가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기간이 짧을수록 사용료를 싸게 할 것으로 보인다.

유족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기한을 연장하지 않으면 무덤을 파헤쳐 다른 사람의 매장지로 사용한다. 파낸 유해는 처리 후 납골당 등으로 옮기게 된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최대 도시 시드니의 인구는 2011년 429만에서 2036년에는 642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 당국은 인구증가 결과로 앞으로 사망자가 늘어 이대로 가면 2050년대에는 시내 매장장소가 소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연간 5만명 정도가 사망하지만 화장은 66% 정도고 나머지 34%는 매장되고 있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신자들은 화장이 일반적이지만 기독교도 중에는 화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매장 공간이 더 필요한 셈이다. 다만 기한부 매장이 널리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다. 1867년 이래 300㏊의 부지에 약 100만명이 매장된 주내 최대인 시드니 서쪽 '룩크우드 묘지' 운영회사 최고경영자인 조지 심슨은 "희망하는 유족에게 기한부 매장권리를 제공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수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묘지난 대책으로 6층 짜리 '매장 빌딩' 건설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