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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환경 분야 전문가를 꿈꾸다

터치포굿-서울환경운동연합, 청년일자리민관협력사업 환경분야 일자리 매칭사업 진행


서울시와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은 작년부터 업사이클 및 환경 분야 일자리와 청년들을 연결하고 있다. 작년에 "청년, 앞장서는 서울 업사이클 기업과 함께 성장하기"로 9명의 청년을 업사이클 기업에 매칭시킨데 이어 올해는 "서울시 청년, 서울의 푸른 하늘을 부탁해!" 사업을 통해 환경, 자원순환, 업사이클 분야 10개 사업장에 환경 전문가를 꿈꾸는 11명의 청년을 매칭했다.

올해 9월 말까지 각 사업장에 근무하는 참여자들은 사업기간 동안 서울시 생활임금을을 받으며 일 경험을 쌓고, 사업 마지막 달 고용승계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양한 참여업체들 중 서울환경운동연합은 매칭된 참여자와 함께 시민단체로서 환경문제에 대한 의제를 던지며 청년일자리민관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생명, 평화, 생태, 참여의 가치를 향해 풀뿌리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NGO 단체다. 미세먼지, 한강, 에너지, 생태보전 등 환경 관련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시민들과 함께 성명을 내며 정책반영 촉구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엔 2020년 서울 내 도시공원 83%가 사라질 수 있다는 문제에 주목해 ‘도시공원 일몰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서울 시민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환경 문제를 쉽게 알리는 활동도 하고 있다.

이번 청년일자리민관협력사업의 참여자로서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 인턴 중인 최영씨는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 에너지시민대학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에너지 이해도를 높이고, 에너지 빈곤층 조사를 실시해 에너지 지원에 대한 참고자료를 만드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청년일자리민관협력사업은 다양한 관심, 경험과 꿈을 가진 이들이 참여한다. 가령 최영 참여자는 고등학교 2학년때 인도 남부에 위치한 생태공동체 사다나포레스트에서 2주를 보냈다.

학창시절 동안 공동체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사다나포레스트가 ‘다툼 없는, 평화로운 공동체’인 비결이 궁금했다. 그 핵심에 ‘생태’라는 키워드가 있다고 느낀 그는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도 친구들과 생태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환경 관련 활동을 이어나갔다. 고등학교 졸업 후 목조주택을 지으며 일상 속 친환경 기술을 배우고, 종종 혁신학교에서 방과후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에게 여행의 꿈을 심어주던 그는 4월 대안적인 도시생활을 꿈꾸며 서울에 올라왔다. 상경하자마자 친구의 추천으로 "서울시 청년, 서울의 푸른 하늘을 부탁해!" 일자리 사업에 신청한 그는 지원 당시 1지망으로 생각했던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 5개월간 근무하게 된것이다.

청년일자리민관협력사업은 사업장과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을주는 사업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의 경우도 해당 일자리 사업의 혜택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령 일반 채용으로 진행할 경우 시민단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서울시 뉴딜일자리 참여자의 경우 해당 이해도가 높아 사업진행이 더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청년지원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강점도 높이 샀다. 참여자 최영씨는 기존 자신의 경험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 만족스러워 한다.

최영 씨는 곳곳의 투쟁 현장을 다니며 사람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일을 경험 했었는데 “시민들과 함께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민단체 일이 나에게 맞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외에도 사무직 경험이 없다 보니 행정부분에서도 낯선 부분이 많은데,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는 터치포굿에서 기초 회계 등 업무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부분을 교육해주어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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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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