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광저우한국인회,해외취업 기여 올해 두 번째 취업박람회

KOTRA 광저우무역관,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도 공동주최로 참여

.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쏨니아’는 지난 5월 중국에 진출했다.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이커머스 샤오홍슈에 공식숍을 연 이 회사가 한국인 유학생을 채용하려는 이유는 한국 청년들이 중국인들이 따라오기 힘든 패션 감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효성금융설비는 ATM 기계를 만드는 회사로, 중국 혜주에 진출해 ATM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다. 중국법상 ATM 완성품을 만들어 유통하긴 어렵지만 부품을 만드는 것만은 가능하다. 회사는 중국에서 만든 ATM을 해외로 판매하는 데에 새로 채용할 직원이 활약해 주길 바란다. “단순한 일을 하는 인턴사원을 뽑으려 하지 않는다. 중간 관리자 이상의 한국인 직원을 채용해 회사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이영우 효성금융설비 혜주법인 부장은 말했다.
.

.
한화무역 광저우지사도 중국 전문 인력을 키우려 한다. 한국어와 중국어에도 능통하고 중국 경험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이 직원이 미래에 한국에서 일하면 한화 본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인을 채용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좋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회사에도 좋다”고 윤정현 광저우지사 수석대표는 강조했다. 광저우한국인회(회장 이민재), KOTRA 광저우무역관(관장 황재원),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지사장 유진호)가 공동주최하고 주광저우한국총영사관이 협찬한 ‘2018 취업상담회’가 11월27일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렸다.


.
이날 취업박람회에는 광동성에 진출한 31개 한국 회사가 참가했다. 이중 광저우 회사는 21개, 심천은 6개, 동관은 2개, 혜주는 2개였다. 제조, 물류, 화장품 업체가 다수를 차지했고 공공기관 및 민간협회 등도 참여했다. 참여 업체 중 23개가 정규직을, 나머지 업체는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 한국인회가 단독으로 이 행사를 열었던 2016년엔 보다 많은 유학생들이 중국을 더 경험하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지난 5월 연 박람회에서는 실제 10명의 유학생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내었고, 이번 박람회에 KOTRA와 한국관광공사도 공동 주최단체로 참여하게 됐다고 이민재 회장은 설명했다.

“한국 회사들은 경험이 많은 인재를 원하고, 유학생들은 월급을 많이 받는 안정된 회사를 원합니다. 두 간극을 좁히기 위해 애를 많이 썼습니다. 회사들에게 참여를 요청하고 학생들을 독려해 이 행사를 열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중관계가 냉각돼 어쩔 수 없이 이 행사를 취소했다. 올해엔 지난해 행사가 이를 만회하기로 마음 먹은 듯 2차례 박람회를 열었다. 이 회장은 “상반기 박람회 때 10명을 취업시킨 것이 많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청년 1명을 해외 취업시키는 것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큰 성과였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해외취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취업자 수는 5,118명이었다. 이중 일본 취업자 수가 27.8%로 가장 많았고 미국은 21%, 홍콩·싱가포르가 10.4%였다. 중국은 5%에 불과했다. 중국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인이 그만큼 많지 않다.


.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70명의 유학생이 참여했다. 중국 광저우에 있는 기남대, 중산대, 화남사범대, 광동대와 심천대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숭실대를 졸업하고 현재 기남대에 다니고 있는 김유환 학생은 “중국을 더 많이 경험하고 싶다”, 화남사범대에 다니는 노민진 학생은 “빡빡한 한국직장에 다니기 싫다. 광저우 생활여건은 아주 좋다”며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원하는 취업지망생을 찾지 못하는 회사들도 있었다. 동관에서 가방을 제조하는 동관모노피아는 “영업직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미국, 일본 오더 관리를 할 사람을 원하는데,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익명을 원하는 한 회사는 “한국 청년들이 너무나 안정된 직업을 원하는 것 같다. 함께 성장할 마음이 있는, 도전적인 청년을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이날 취업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오전에는 개회식, 광동성 한인 청년 취업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식, 취업특강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이민재 회장은 “실질적으로 한국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준비를 마련해, 이 박람회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욱 총영사는 “경제적 잠재력이 큰 광동성에서 취업박람회를 연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국인회가 적극적으로 유학생과 한국회사를 매칭해 준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출처 : 월드코리안뉴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