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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상조·장례업의 변화와 혁신, 선택 아닌 필수

<세계는지금> 일본‘라이프앤디자인’ 그룹의 탄생과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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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서비스' 기업이란 인간이 존재하는 한 늘 우리 곁에서 탄생하고 활동하며 보다 풍요로운 인생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상조, 장례산업 또한 그 일부임은 말할 것도 없다. '장례'하면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는 시신을 염습입관하여 각종형태의 유택에 안치하는 작업이다. 사람은 끊임없이 죽으므로 이러한 사업은 변함없이 존재할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도 그것으로 족할까


우리 상조,장례산업도 이젠 웬만큼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라는 사실이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그때부터 자칫 안일해지기 쉽다. 사람이 이 땅에 존재하는 한 보다 나은 가치창조를 위한 사업모델은 끝이 없는 법, 언제나 미래를 내다보고 연구 정진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여기, 장례산업의 또 다른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서포트하는 라이프서비스를 지향하는 기업모델을 소개하기로 한다



20167월 창업한지 3, 일본 엔딩산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라이프 앤 디자인' 그룹(Life & Design Group)이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룹의 사업내용은 지분소유 회사의 경영컨설턴트, 인터넷 기반 정보제공 서비스, 관혼상제 정보 제공 및 중개 알선, 직업소개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대표이사 '무라모토 강(村元 康)' CEO는 와세다 대학 '글로벌에듀케이션센터' 객원교수, 1965년생. 와세다 대학 대학원 박사 후기과정 수료. 박사(학술), 경영관리 석사(MBA), 중소기업진단사. 전문은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환경경영. 대학에서는 일관되게 기업가교육을 전문으로 강의하고 있다.

 


그는 그룹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일본의 고령화 현황을 언급한 후 "급속한 변화라는 의미에서는 마이너스의 이미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단지 그것만은 아닙니다. 나는 "사람은 살기 위해서 태어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고령 사회가 진행되는 것은, "살아가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고 바꾸어 말할 수도 있습니다. 늘어난 삶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살아있는 증거로서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맞이할지를 준비하는 것", "웰다잉" 개념에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AR(확장현실),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라고 하는 테크놀로지의 진화를 수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유도하여 자발적인 사람·조직·사회의 폭넓은 변혁을 가져오는 웰다잉 이노베이션 기업으로서 여러분에게 다가 가겠습니다." 라며 확고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라이프앤디자인그룹의 임원들 중에는 장례 전문가는 없고 박사 중소기업진단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의 직업군이 눈에 띈다. 그들이 중심이 되어 홀딩스를 구성하고 계열사로서 하루 한건의 전용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라쿠오세레모니를 비롯하여 가나가와코스모스’, ‘소오신루미나등 장례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그의 “MA online“지 인터뷰 기사를 소개한다.

 

장례사업을 AI로 분석, 신사업을 탐구하는 '라이프 앤 디자인' 그룹

 

장례업계 M&A를 통해 3년 만에 장례업계 3(회사 추산)까지 오른 '라이프 앤 디자인' 그룹 '무라모토 강(村元 康)' 사장은 와세다 대학 객원교수라는 이색 직함을 가지고 있다그는 20197AI (인공 지능)를 활용한 장례관련 정보의 데이터화에 착수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어떤 비즈니스가 탄생할 것인가. 무라모토(村元) 사장으로 전략을 들었다.

 

 장례회사에서 '라이프 이벤트' 기업으로

 

- 2019131일에 오사카에서 장례를 다루는 '세레사'를 완전 자회사화 했는데요,

앞으로도 이러한 장례업 M&A를 계속할 예정입니까?

 

"맹목적으로 M&A를 시도하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무조건 M&A를 제안한 것은 아니고, 상대와의 인간관계, 신뢰관계가 형성되면서 M&A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저희와 함께해 주시겠습니까?"라는 형태가 지금까지의 스타일입니다. "

 

"우리 그룹의 입점 및 경쟁전략과 일치하는 지역에서 활동하고있는 장례업체에서 우리 그룹에 합류하면 시너지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M&A를 검토합니다.

 

'세레사'M&A 한 이유는 자회사인 '洛王세레모니'와 장례업을 전개하는 지역이 가깝고, 또한 가족장 중심이라는 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세레사'가 요양사업과 간호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그룹이 장례업계 이외에도 라이프디자인 기업으로 성장하고자하는 방향성에 합치했기 떄문입니다.


- 2019322일에 사명을 변경했을 때 장례업이나 엔딩산업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생활설계에 관련된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레사 요양사업과 간호사업이 그 일종이지만, 그 외에 또 어떤 사업을 구상하고 계십니까?

 

"그동안 장례업이라는 라이프이벤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과 깊은 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고객 접점을 활용하여 장례나 엔딩산업에만 얽매이지 않고, 고객의 생애에 걸친 다양한 라이프이벤트, 즉 출생, 취학, 취업, 결혼, 출산, 육아, 퇴직 등의 새로운 요구에 신속히 접목하고 변화에 대응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입니다.

 



- 고객의 니즈를 어떤 방법으로 접목할 계획입니까?

 

"컨택터센터라고 불특정 대상을 향한 전화마케팅 부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팀은 장례후에도 연락을 취하여 양해를 얻은 후 앙케이트에 의한 정보 수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DB를 축적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미래에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전개할 것입니다.

 

 

-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까?

 

특히 저렴하고 간단한 장례식을 행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일일이 부고도 알리지 않고 이렇게 간단히 끝내는 것이 괜찮을까 하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그렇다고 지금은 아직은 구체적인 조언은 하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고객의 요망에 따른 형태로 상담하고 있습니다. 훗날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어떤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좋을지 구상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장례식에 미쳐 초대하지 못했던 분들을 초청하여 석별회를 거행하는 제안도 가능하겠지요.



2-3 년 이내에 IPO M&A 수단을 수중에

 

- 미래의 데이터 활용방법으로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현재 전화 통화 내용은 모두 텍스트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은 전체의 60% 정도로서 2018년도는 3600, 올해는 5000건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 이전의 텍스트도 1만 건 정도가 있어 올해 7월에 AI 시스템을 도입하여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므로서 어떤 종류의 고객니즈가 있는지 판단하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 설립한지 불과 3년인데 어떤 경위로 창업한 것입니까?

 

"저는 원래 장례업체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자회사인 洛王세레모니회사의 사외이사 이기도 합니다. 2016년에 함께 일해 나가자는 뜻에서 교토의 洛王세레모니가나가와 코스모스가 합병, 그 홀딩스 회사로서 현재의 라이프앤디자인그룹을 설립했습니다. 그 후 컨설팅 대상이었던 효고의 소오신루미나가 가세하고 여기에 오사카의 세레사가  합쳐진 것입니다."

 

- 출구 전략으로 IPOM&A가 화제입니다.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2-3년 이내에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용도와 인지도 향상에 의한 채용역량 강화, 대규모 자금조달에 의한 AI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신규사업에의 투자, 공개기업으로서 주식교환 등에 의한 M&A 수단의 확보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출처 : M&A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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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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