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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강화 석릉 고분서 고려 장례문화 유물 발굴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석릉 동쪽 고분 9기 조사

건물 짓기전 안전 빌기 위한 ‘지진구’ 향로다리 등 발견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석릉 동쪽 고분 9기 조사///


고려 제21대 희종(1181~1237)의 능인 사적 제369호 강화 석릉 주변 고분에서 당시 상장례를 유추해볼 수 있는 유물인 지진구(地鎭具) 등이 발굴됐다.  지진구는 건물을 짓기 전 땅의 기(氣)를 진압해 안전을 빌기 위해 봉안한 상징물이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강화 석릉 주변 고분군 2차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유물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2차 발굴조사는 지난 3월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 중으로, 석릉 동쪽에 인접한 능선을 따라 축조된 고분 9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매장 주체부는 돌덧널무덤(할석조 석곽묘)과 판돌을 이용한 돌덧널무덤(판석조 석곽묘), 널무덤(토광묘) 등 비교적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묘역은 여러 단의 석축을 이용해 구획했고, 봉분 뒤쪽 주변에는 낮은 담인 ‘곡장’(무덤 뒤 주위로 쌓은 낮은 담)을 두른 특징이 있다. 


또한, 도기호(항아리)와 동물모양의 철제 향로 다리 등 형태를 한 지진구가 발견됐다. 석릉 주변 고분군에서 나온 것은 무덤을 쌓아 올릴 때 제의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40호 돌덧널무덤 후면 쪽에 석수(石獸)로 양과 호랑이 모양의 석양(石羊)과 석호(石虎)를 각각 1구씩 세워둔 것이 확인됐다. 


인근 52호 돌덧널무덤 묘역에서는 사람모양의 석인상이 확인됐다. 고려 시대 묘역 구조를 밝힐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5~8월 진행된 1차 발굴조사에서는 다양한 묘제의 고분 6기를 확인하고 도기병, 작은 유병(油甁), 중국 송나라(북송)의 화폐인 북송전(北宋錢) 등을 수습했다.

한편, 강화는 한강 이남의 유일한 고려 도읍지로, 1232년(고려 고종 19년) 몽골 침략에 맞서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한 후 1270년(원종 11년)까지 39년간 수도 역할을 했던 곳이다.

역사적으로 이 시기를 강도(江都) 시대라 칭하는데, 연구소는 앞으로도 강도 시기 고분 문화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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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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