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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중국연수

국제 우호친선 & 업계동료간 유쾌한 어울림

2019중국장묘산업연수④ 명승지 관광과 즐거운 교제

해외견학연수 스케줄에는 현지 관광 코스를 빼놓을 수 없다. 평소 특이한 업무에 남다른 수고가 많은 참가자들의 휴식과 충전의 기회라는 의미를 살리자는 취지가 있고 또 해외현지의 이색적인 풍물을 직접 체험하여 견학연수에 의미를 부가하려는 목적도 있다. 금번 ‘2019중국장묘산업연수에서는 스케줄을 소화하는 동선이 꽤 광범위했다. 연수 이틀 째, 푸저우(福州)시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삼방칠항과 당일 저녁, 현지 주관사인 '복건원만생명그룹'이 우리에게 베풀어 준 환영만찬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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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저우시의 세계적 관광지 三坊七巷(Sanfang Qixiang, 삼방칠항)’3개의 (동네)’7개의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는 삼방칠항 중에서 한 개의 동네와 두 개의 골목이 개축되었기 때문에 이방오항만이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현대식 건물과 고건물이 거리에 혼재해 있는 모습에 잠시 혼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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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의 특징은 중국 역사 인물의 옛 주거지나 청 시대 건축물을 포함한 많은 문물 고적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는 점이다. ()나라 중기 '안사의 난(安史之乱)' 때 관리들이 남쪽으로 피난와 사대부 저택을 지어 살던 곳으로다. 지금도 명청(明淸)시대의 목조건물과 돌로 지어진 석조건물들이 다량으로 잘 보존돼 있어 거리 자체가 '명청건축박물관(明清建筑博物馆)'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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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볼거리가 가득한 이 거리에도 현대 문물이 기생하며 스타벅스와 공차를 비롯한 먹거리와 잡화, 토속품을 파는 가게 200여 점포가 양쪽에 들어서 있는 모습이었다. 거리를 산책하며 구경하고 군것질하는 재미가 마치 서울의 인사동 거리를 걷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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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이 이 거리에 도착한 것은 장례식장인 생명회관 견학과 중식을 마친 오후 3시경이었다. 먼저 임칙서기념관(林則徐紀念館)’이란 곳에 안내되었다. 아람드리 고목과 연못이 있는 정원을 중심으로 방방마다 각종 유물들이 가득하여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한참 후, 그곳을 나와 이번에는 고풍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감상하는 순서.... 날씨가 너무 더워 겨우 찾아 낸 카페에 들러 그것도 순서에 따라 곽병두 회장이 쏜 냉음료를 마시며 땀을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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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어느 순간 발견해 두었던 인력거를 한번 타 보기로 했다. 남승현 회장도 파안대소 의기투합, 눈치 빠른 여성통역이 불러 온 인력거를 함께 올라탔다. 비록 짧은 거리일망정 중국 1,000년 전 역사의 거리를 달리는 기분도 제법 괜찮았다. 한국에서 온 어르신두 사람은 주변을 거만하게 돌아보며 연신 만족한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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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견학연수 행사에 한국 장례인들의 단체인 사단법인대한장례지도사협회회장과 사무총장이 동행하게 된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금번 해외 행사에 한국의 장례인들을 대표한다는 주요한 역할을 해 주었다중국 측은 협회의 동행을 반기며 각종 행사 때마다 환영과 우호의 예우를 갖추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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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저녁 중국 측 주관사가 우리를 초대한 연회장이 이 삼방칠항 거리에 있었다. 첫날 우리를 환영하는 비공식 만찬으로 원만생명 고위 임원이 그룹을 대표하여 우리를 접대해 주었다. 특설 무대에서는 연주도 있었는데 매너 좋은 남승현 회장이 일행이 주시하는 가운데 연주자에게 팁 봉투를 건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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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만의 독특한 분위기, 푸짐한 메뉴, 30명 우리 일행들은 내일의 주요 행사를 앞두고 일단 마음껏 즐긴 저녁이었다. 바깥에 나오자 초롱 등불로 장식된 이색적인 고풍 거리가 또 한 번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어두컴컴한 골목길을 지나 왔는데 밤이 익어가는 이 골목에도 점포들이 다수 문을 열고 각종 공예품 등 고급 상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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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관광지는 4일째 묵은 취안저우(泉州,혜안)’ 리조트호텔 이었다. 이날 낮 동안 이곳 석재업계 견학, 석재예술전시관 견학, 지역 석재업계가 베풀어 준 환영 오찬 등 각종 행사에 참가하느라 저녁 늦게야 투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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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리조트 같은 위락시설 분위기로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상가스타일의 넓은 로비를 가득 메우며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객실은 매우 넓어 우리 일행 중 젊은이들은 서로 객실을 오가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겼다. 금번 행사 참가자들은 거의가 우리나라 장례업계 중견인재들로서 30-50대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중에도 장례지도사협회 노익장 회장과 사무총장, 대형 상조회사 예다함의 홍 대표이사와 최 전무이사가 회사 내 간부직원들과 함께 불편했을 숙식을 견디며 이들과 동참해 주었다는 사실은 감사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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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해외행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국제간 협력에 의한 3국 공동 진행으로 실시한 세미나였다. 이를 통해 국제적 장례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를 넓힌 의미가 있었고 특히 우리나라 차별성 상품인 고인전용 코스메틱 제품을 현지에 실물로 선보이고 미래진출 가능성을 타진한 것이었다. 앞으로 해외견학 행사를 보다 수준을 높여 보려는 본지의 목표가 한 걸음 더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금번 ‘2019중국장묘산업연수에 믿어주고 협력하며 참가한 30명 모두의 건투를 기원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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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적으로 이름난 석재예술의 본고장 복건성, 그 중에도 취안저우(혜안)’의 석재회사 견학과 석재예술전시관 탐방, 그리고 지역 관련 공직자들과의 친선오찬 초대와 쌍방이 함께 가진 간담회 등은 따로 기사로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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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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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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