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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꼬리달린 옛 모습으로 돌아 가나?

일본 게이오대학, 고령자 선자세 유지 도움주는 '로봇꼬리' 개발

 

사람도 개나 원숭이처럼 꼬리가 있으면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까? 

일본 게이오 대학의 연구진이 사람을 위한 '로봇 꼬리(robot tail)'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고령자 등이 선 채로 자세를 유지할 때 밸런스를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난 7월 말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컴퓨터 과학 국제 회의 '시그라프(SIGGRAPH)'에 출품되자 전 세계에 화제가 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구팀이 개발한 '아크(Arque)'라고 불리는 로봇 꼬리는 약 1m의 기계로 동물의 꼬리를 쏙 빼닮은 동작을 한다. 실제 꼬리가 하는 일, 즉 몸의 나머지 부분을 균형 있게 조정하도록 설계되었다. 

 

선진국 가운데서 고령화가 가장 급속하게 진행되는 일본이기에 그런 발상이 나왔다. 일본에서는 고령화에 대비하는 과학적인 연구가 활발한 편이다. 노인들의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 가운데 나온 연구가 제 발로 계속 서기 위한 로봇 꼬리다. 

 

이 제품은 해마의 꼬리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 꼬리는 포식자가 물어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강하면서도 산호와 같은 환경에서 물건을 잡을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이 시제품은 누구나 착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모듈형 척추를 추가하거나 제거함으로써 착용자의 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착용자가 빠르게 움직이거나 무거운 물체를 운반할 때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착용자의 체중을 상쇄하기 위해 각 척추 안에 작은 무게를 삽입할 수 있다. 

 

일단 꼬리가 착용자의 키와 무게에 맞게 적절하게 조정되면 그것은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한다. 네 개의 인공 근육은 꼬리의 길이를 오르내리며 잔디 깎는 기계 혹은 큰 진공청소기처럼 꼬리의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는 외부 가압 공기 시스템을 이용해 수축 혹은 팽창할 수 있다. 

 

꼬리는 이 시스템에 고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완전히 움직일 수 없는데 따라서 꼬리를 이용해 아주 멀리 움직일 수는 없다. 

 

그러나 만약 꼬리의 이동성을 확보한다면 꼬리는 무거운 짐을 운반해야 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지지대 역할을 하거나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보조 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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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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