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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열려

1분간 유엔 전사자를 위해 묵념17개국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116명 초청

 

국가보훈처는 11일 오전 11시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을 향해, 하나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턴투원드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개최했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행사로 국내외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보훈처는 행사를 맞아 지난 9일부터 5박 6일간 미국, 캐나다 등 17개국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116명을 한국에 초청했다. 이들은 11시 정각에 부산시 전역에 울린 추모 사이렌에 따라 1분간 묵념을 통해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했으며 장병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한 조포 19발도 발사됐다. 이어 참전국기 입장, 헌화, 추모공연, 추모사, 대합장 등이 진행됐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만 17세의 나이로 전사한 유엔군 최연소 전사자인 호주의 제임스 패트릭 다운트의 묘에 참배한 후 캐나다 참전용사의 묘와 영국 참전용사의 묘를 찾아 평화의 사도메달을 헌정했다. 턴투워드부산 행사를 최초로 제안한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85) 씨나 ‘전우에게 바치는 글’을 낭독했다. 미국 참전용사 윌리엄 로널드 크리스텐슨(William Ronald Christensen, 미 제8기병연대)의 후손인 게리 스티븐 데아마랄 씨가 할아버지를 기리는 연설을 했다.

 

보훈처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참전용사 페데리코 사피가오 시나고즈(Federico Sapigao Sinagose, 필리핀) 씨는 “결혼을 한지 불과 며칠 만에 아내의 곁을 떠나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며 “내 생애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고 전쟁 내내 아내가 너무 그리웠지만 조국을 위해 꿋꿋이 버텼다”고 말했다.

 

참전용사 레이몬드 베링거(Raymond Beringer, 룩셈부르트) 씨의 아들 야스민 모니크 베링거 씨는 “아버지는 미3보병사단에 배속된 벨기에군 1연대 소속의 기관총 사수로 잣골전투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2개의 훈장을 받으셨고 2002년에는 동성무공훈장을 받으셨다”며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보러 간 아버지는 전쟁 당시 아버지 곁을 지켰던 정찰병 강윤섭을 경기장 내 방송을 통해 기적적으로 찾게 돼 2005년 돌아가실 때까지 늘 서로 연락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턴투워드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가 제안하여 2008년부터 보훈처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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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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