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인생을 다시 시작 할 수 있다면"

수십 년 전 미국 중동부의 한 두메산골에 "나딘 스테어" 라고 불리우는 한 할머니가 살았답니다. 

그녀는 85세가 되던 어느 날 짧은 글 하나를 썼답니다. 

 

시인도 작가도 아닌 평범한 할머니가 쓴 그 글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답니다.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으로 시작하는 이 글은 1993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에 소개되면서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 하버드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람 다스''가 'Still Here'에서 ‘항상 지니고 다니는 글’로서 그녀의 글을 인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수십 년 세월동안 전해 내려오면서 원문에는 없는 몇 행이 더해지는 등 조금씩 형태는 바뀌었어도 얼굴 없는 ‘나딘 할머니’의 글은 지금도 세계 어딘가에서 계속 읽혀지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인생을 다시 시작 할 수 있다면"

 

내가 만약 인생을 다시 산다면..

그때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내가 만약 인생을 다시 살 수만 있다면 지난번 살았던 인생보다 더 우둔하게 살리라.

되도록 심각해지지 않고,
좀 더 즐거운 기회들을 잡으리라.

 

여행도 더 자주 다니고
노을빛 석양도 더 오래 바라보리라

산에도 더 자주 다니고
강에서 수영도 해봐야지...

아이스크림도 많이 먹고
먹고 싶은 것은 참지 않고 먹으리라.

 

그리고 이루어지지도 않은 과거와 미래의 상상 속 고통은 가능한 피하리라.

내가 만약 인생을 다시 산다면 오랜 세월을 앞에 두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대신 순간을 맞이하면서 살아가리라.

 

아!  나는 지금까지
많은 순간들을 맞이했지만..

다시 인생을 살 수만 있다면.. 

그때는 의미 있고 중요하며, 깨어 있는 순간들 외에, 의미 없는 순간은 갖지 않으리라.

 

그리고 아주 간단한 복장을 하고 자주 여행길에 오르리라.

초봄부터 신발을 벗어 던지고 늦가을까지 맨발로 지내리라.

춤추는 장소에 자주 가고 회전목마도 자주 타리라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