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3 (목)

  • 맑음동두천 24.5℃
  • 구름많음강릉 18.3℃
  • 맑음서울 25.5℃
  • 맑음대전 26.9℃
  • 구름조금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19.3℃
  • 구름조금광주 24.1℃
  • 맑음부산 18.3℃
  • 구름조금고창 20.8℃
  • 맑음제주 19.4℃
  • 맑음강화 20.5℃
  • 맑음보은 25.6℃
  • 구름조금금산 25.2℃
  • 맑음강진군 22.2℃
  • 구름많음경주시 20.7℃
  • 구름많음거제 19.2℃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아랍국가, 국왕도 예외없는 간소한 장례

URL복사

아랍 국가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바 알아마드 알자비르 알사바 국왕(91)이 지난달 29일 타계한 뒤 간소한 장례식 끝에 쿠웨이트시의 일반 공동묘지에 묻혔다. 묘의 크기도 일반 묘와 비슷했다.

 

알사바 국왕 시신은 타계 하루 뒤인 지난달 30일 국기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철제 파이프로 만든 들것에 실려 공동묘지로 옮겨져 군인과 왕실 관계자들에 의해 안치됐다.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에서 열린 추모 행사도 간단히 끝났다. 쿠웨이트에서 국왕은 국가를 대표해 행정부를 총괄하고 군 최고지휘권을 가진 최고 권력자이다. 그런데도 권력자의 장례식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절차가 간소했고 무덤 크기도 일반 묘와 비슷했다.

 

 

이 사진이 왕릉 모습이다. 공동묘지 한쪽에 묻힌 쿠웨이트 국왕의 묘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市)의 술라이비카트 공동묘지에서 마스크를 쓴 추모객이 1일(현지 시각) 고(故) 셰이크 사바 알아마드 알자비르 알사바 국왕 무덤을 찾아 애도하고 있다. 14년간 쿠웨이트를 통치하다 지난달 29일 91세로 타계한 알사바 국왕은 지위에 상관없이 간소한 장례를 치르는 이슬람 전통에 따라 이튿날인 30일 이 묘지에 안장됐다. 무덤 크기도 일반 묘와 비슷하다.

 

알사바 국왕은 쿠웨이트 제15대 국왕으로 2006년 1월 즉위했다. 재위 기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하는 등 중동 정세의 안정과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사바 국왕 장례 절차는 ‘장례식을 최대한 검소하게 치르라’는 이슬람교 교리에 따른 것이다. 이슬람교는 장례식을 ‘흙에서 나온 인간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평범한 과정으로 본다. 따라서 장례에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은 알라(신)의 뜻에 반하는 행위로 간주한다. 이는 모든 이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알라 앞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기 때문이다. 장례식도 2일장을 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사망한 시각이 이른 아침일 경우 당일장으로 끝내는 경우도 많다.


앞서 2015년 1월 90세로 타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당시 국왕의 장례식 때도 전 세계에서 조문 인파가 운집했지만, 장례식 자체는 모스크에서 간단한 추모 의식을 가진 뒤 바로 공동묘지에 안장되는 ‘1일장’으로 간략하게 치러졌다. 이런 간소한 장례식은 주로 전체 이슬람교 신자의 90%를 차지하는 수니파 국가에서 보편화돼 있다.

 

다만 성직자의 권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시아파의 장례는 조금 다르다.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의 경우 이슬람 혁명을 이끈 최고 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1900~1989)의 묘는 91m 높이 첨탑 4개를 갖춘 성지로 건립됐다.


배너

포토뉴스


이슈 & 논단

더보기
대전환 시기의 중장년 정책의 의의와 방향 -정철영교수
중장년기는 청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중간시기로, 태어나서 청년기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습득된 삶의 연륜과 지혜가 무르익은 시기이며, 이후 노년기의 삶의 질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중장년기에는 가정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있기도 하지만, 불안정하고 어렵기도 하는 등 개인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크다. 또한 일반적으로 경제활동 참여율이 높고, 가족 중심적·독립적 자립 의식이 강하며, 사회공헌에 참여 의사는 높으나 실제 참여율은 저조한 세대이다.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 및 전문 사무직에 종사하는 고학력 전문집단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일반적인 특성이 있어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요구되는 세대이기도 하다. 이러한 중장년기 세대에 대한 지원정책은 2010년을 기점으로 변화하였다. 2010년 이전에는 만 65세 이상 노인복지 중심의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였다면 이후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퇴직으로 인해 이들의 노후 준비, 사회활동이 저출산 고령사회 문제와 맞물려 검토되기 시작하면서 중장년 세대 일자리, 노후, 문화, 교육 등의 영역에서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부처별 혹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하였다. 2016년 ‘저출산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