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역점사업인 공설화장장 건립 입지가 용문면 삼성2리 1곳으로 최종 압축됨에 따라 이에 따른 후속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양평군은 최근 공설화장장 입지 신청을 했던 2개 마을 중 양서면 양수1리가 수도법상 상수원보호구역에 해당돼 후보지에서 제외됨에 따라 용문면 삼성2리 1곳을 최종 후보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용문면 삼성2리 지역에 대해 건립 후보지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결과는 다음 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최종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설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중 최종후보지를 선정 발표하고 주변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건립공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용문면 삼성2리가 화장장 건립 예정지로 제출한 삼성리 산 89-1번지 인근은 용문로 51번길에서 용문터널 아래를 지나 1㎞쯤 들어가면 있는 산이다.
오는 2024년까지 삼성 2리 일원 3만여㎡ 부지에 화장로 5기,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 화장시설과 식당·매점·장례용품 판매점·카페 등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군은 공설 화장장 입지신청을 한 지역의 인근 주민들이 부동산값 하락과 환경오염 등의 이유를 내세워 반대에 나섬에 따라 화장장시설을 설치한 타 지자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화장장 반대이유가 전반적으로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
우선 서울시립 승화원이 입지한 고양시 대자동 반경 5㎞ 이내 지역의 6년간 지가변동을 분석한 결과, 평균 16.5% 이상 땅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청주·충주·홍성·남해의 경우도 화장시설 입지 이후 지가 하락 현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일산화탄소·질소산화물·분진은 물론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인 다이옥신도 배출허용기준 농도 이내인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서울추모공원과 용인시립장례문화센터 등 화장시설에 대한 환경오염 모니터링 결과, 화장로는 오염방지시설로 여과집진시설과 산화촉매제를 운영해 화장로 가동에 따른 자연·생활환경과 토양환경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확인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화장장시설 진입로 개설 방법과 청정 이미지 훼손 우려, 지역 인센티브 확대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