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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업도 글로벌 마켓팅의 시대

▶"(주)가마쿠라신서(鎌倉新書)"를 방문하고 ▶장만석 교수
▶일본에서 장례마케팅과 출판,판촉등으로 유명한 가마꾸라 신서회사를 2011년 7월 25일 방문했다. 가마꾸라신서는 불사(佛事)라는 제호의 월간지를 매월 발행하고 있으며 각종 세미나와 특강 및 장례관련 영상자료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특히 신간으로 장례비지니스관련 책들을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일본에서 장례관련 월간지를 발행하거나 석재신문등을 발행하는 곳이 여러 곳 있으나 아마도 규모와 사원구성면에서는 가마꾸라신서가 가장 큰 곳이라 생각한다. 작년 4월과 금년 4월에는 동경에서 개최된 장례박람회도 장례출판사인 sogi사와 함께 개최하기도 하였다.

재작년 가을 가마꾸라신서의 사장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현 공익사의 사장인 후루우찌사장과 함께 여의도에서 일본장례의 현상과 미래에 대해 특강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되어 그동안 계속 관계를 유지해 오던 중 금번 동경에서 다시 가마꾸라신서의 시미즈사장과 직원들을 만나게 되었다.

특이한 것은 가마꾸라신서회사도 부단히 장례마케팅을 해 나가면서도 해외와의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년 봄에 입사한 신규직원의 경우에는 중국 상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복수원의 자회사로 지방소재회사의 사장을 하고 있는 오사장(2010.11월 방한)의 중국인 아들이 가마꾸라신서에 취업하여 유창한 일본어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이는 31세로 동경에서 4년제 대학을 나와 중국에서 일본계 호텔인 오꾸라 호텔에서 통역등 근무하던 중 이번에 가마꾸라신서에서 발탁하게 된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인재가 10년후 20년후에는 일본과 중국의 장례업계의 교량역할을 함은 물론 중국장례업계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마꾸라신서에서는 새로운 중국인 인재가 입사함을 계기로 금년 11월에는 4일간 상해(복수원과 용화장례식장 등)와 북경(2년전에 신축한 북경의 대표적인 공원묘지인 天壽공원묘지 등)의 장례시설등을 견학할 예정으로 현재 전국에서 방중희망자를 모집중에 있다.(비용은 178,000엔)

우리의 장례학과 졸업생이나 재학생들은 물론 장례업계 관계자들도 이러한 인재들과 함께 교류하면 보다 큰 시장의 가능성과 틈새시장을 발견하는데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한편 가마꾸라신서에서 발행하고 있는 책자 중에는 우리에게도 유익한 내용의 책들이 발견된다. 예를 들면 <현대 장례 서비스론>등은 장례서비스의 기본개념과 고품질 서비스의 키워드와 사전상담을 위한 고품질, 서비스의 형태와 서비스향상을 위한 매뉴얼의 작성과 활용, 앙케이트 조사실시 순서와 질문및 집계표 , 장례식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장면별 크레임의 사례별연구와 장례마케팅에 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광고기법> <인터넷으로 장례를 주문받는 노하우> <최근 장례소비자의 동향과 계속 주문을 증가시키는 필승전략> <만화로 이해하는 유족과 조문객 접대요령>과 <이렇게 하면 손님을 격감시키는 서비스> 등 주옥 같은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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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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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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