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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수목장 전반적 운영의 문제점과 대안 토론 및 친교

국내 수목장업체들의 친선교류 첫모임 성황리 열려

 

국내 사설 수목장(자연장)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국적인 개설 및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는 친목모임이 업계 최초로 열렸다. 13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수목장업체들의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 최초의 공영 수목장인 양평 '하늘숲추모원'과 재단법인으로 최근 수목장을 별도로 개설한 '(재)용인공원', 사설 봉안당으로 출발, 수목장까지 개설하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50여 명의 업체 대표와 관계업체들이 모여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수목장 홍보영상에 이어 홍만식 ‘(주)동우그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뜻있는 민간 사업자들이 전국에서 어려운 여건을 무릅쓰고 수목장을 개설하여 운영 중인데 비록 늦은 감이 있으나 함께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친교를 다지고 공동 관심사를 함께 토론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모임을 시발점으로 하여 앞으로도 기회 있는 대로 모임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후원언론사인 '하늘문화신문' 김동원 발행인은 격려의 말을 통해 이 자리에 계신 여러 사업자들의 노고가 크고 앞으로도 수목장, 자연장이란 새로운 분야에서 우리 장례문화 발전을 위해 계속 수고해 줄 것을 믿는다고 격려했다.

 

참가업체 중에는 진도에 소재한 ‘진도군산림조합보배숲추모공원’(조합장 박영준)은 국비와 자치단체의 재정지원을 받아 수목장과 함께 직영장례식장과 봉안담, 잔디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모범 업체로 보였다. 또 전남 장성 소재 ‘백양사수목장’ 민성준 업무총괄본부장이 담당한 ‘운영의 문제점 및 대안’을 주제로 한 특강은 수목장업체나 앞으로 개설을 준비 중인 사람에게는 매우 유익한 내용으로 돋보였다.

 

 

먼저 ‘민원해결의 어려움’ 부문에서는 그 해결책으로 ‘민원발생의 원천 차단’ ‘지역민들의 고용창출’ ‘적절한 비용보상’ ‘사업권 제공’ 등을 예시했고 ‘인.허가의 어려움’ 부문에서는 ‘도시계획심의’ ‘진입도로 개설’ ‘완료 보고 및 이후 준공 문제’ ‘인.허가체의 비전문성’ 등의 문제점을 적시했다. 또 수목장 유지관리 부문에서는 ‘안치와 이장 문제’ ‘잔디관리’ ‘병해충 방제’ ‘조경관리’ ‘벌초 및 잡초 제거’ ‘산불관리’ ‘안전사고’ ‘추모목 고사시 방안’ 등 상세한 부분까지 예를 들었다. 특히 분양 및 관리 부문에서는 원활한 분양으로 수익을 제고할 뿐 아니라 관리비를 적절히 책정하여 시간이 갈수록 적자로 돌아서는 운영의 애로를 미연에 예상하고 타개해 나가야 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고객관리와 인지도 제고에도 유의하여야 하며 업체들의 단합된 조직의 힘으로 '조성자금 지원'과 '관련규제 완화', '진입도로 등 국유지 사용 지원', '병충해방제와 산림사업 우선 지원' 등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수목장을 현장에서 직접 개설 운영하고 있는 담당자의 의견이어서 더욱 실감이 나고 적절했다는 평가다.

 

중식을 함께 하면서 의견 교환과 상견례와 친교는 미래의 성공을 다짐하는 첫 모임의 의의를 빛냈다. 근래 국내 안치시설은 기존의 매장묘지와 납골봉안당과 함께 시대의 트렌드에 따라 자연장 시설도 필수적으로 병행, 조성하는 경향이 절대다수이어서 수목장(자연장) 관련 개설과 운영의 노하우는 추모시설업체에게는 필수 불가결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이번 모임의 의의가 더욱 돋보이고 있다.

 

참고로 이번 수목장모임 참가업체를 살펴보면 ‘하늘숲추모원(양평)’ ‘유토피아추모관(안성)’ ‘(재)용인공원(용인)’ ‘푸른숲추모원(김포)’ ‘에버그린(안성)’ ‘진도군산림조합추모원’ ‘남지장사(대구)’, ‘공주자미원(공주)’, ‘천탑사추모원(밀양)’, ‘백양사수목장(장성)’ ‘하이패밀리(양평)’, ‘천탑사추모원(대구달성)’ ‘불곡사수목장(양주)’ 외 금산, 화성, 거제, 고양, 경기광주 등에서 개설 진행 중인 업체도 참가했다. 또 관련 업체로는 ‘(주)동우그린’, ‘주식회사HAP’ ‘(주)토연’ ‘(주)에이블비’ ‘(주)엔엠에스’ ‘동서남북상장례문화원’ 등외에 대형 상조회사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주식회사HAP(대표 김형록)'은 수목장, 봉안당을 비롯한 각족 안치시설과 연계한 추모컨텐츠의 제작 보급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또 ‘(주)토연’은 수목장에 사용하는 차별성 친환경 토기의 제작 보급을 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번 모임을 주도한 ‘(주)동우그린’은 서울 송파구 소재 수목장 조성 전문 기업으로 인허가, 설계, 시공감리 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다수 보유하고 원스톱으로 컨설팅하면서 리모델링과 분양도 시행하고 있다. 홍만식 대표이사는 30년 전 창업한 조경설계 시공 전문기업으로 성실일관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밀양소재 ‘천탑사수목장’의 설계 및 조성을 도맡아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 또 ‘(사)수목장실천회(이사장 변우혁)’의 상임이사로 봉사하고 있기도 하다. 함께 모임을 진행한 권병석 이사는 ‘양평하늘숲추모원’ 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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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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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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