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행사 이벤트

중국 커플들, 웨딩사진 촬영차 한국 몰려온다

중국인 커플들이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다. 결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다. 지난해에만 7000쌍이 찾았고 올해엔 1만쌍이 넘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결혼 사진을 찍으려 해외로 가는 중국인 커플들은 과거엔 대개 미국, 유럽, 일본을 찾았다고 한다. 그런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휩쓴 2012년부터 한국을 찾는 커플이 급증했다고 한다. 결혼 서비스 업체 '아이웨딩'의 한상민 부장은 "한류의 영향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한국 결혼 사진의 질이 높다고 입소문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 사진을 화보처럼 만드는 문화는 중국에 없던 것이라 촬영 기법·사후 보정 면에서 중국 스튜디오들이 아직 한국을 못 쫓아온다"고 했다. 이날 결혼 사진 원본이 담긴 CD를 받아든 쑨씨도 "돌아가면 친구에게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찍은 사진은 정말 예쁘다"며 "내가 마치 '별에서 온 그대'나 '옥탑방 왕세자' 같은 한국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고 말했다.


중국인 커플이 몰려오자 이들만을 위한 초고속 맞춤형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지난해 중국인 커플 600쌍이 찾았다는 강남구 논현동의 한 업체는 최근 1박2일짜리 '스·드·메' 패키지를 내놨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이란 뜻으로 첫날 공항에서 드레스숍으로 직행해 다음 날 촬영 때 입을 의상을 고르고, 둘째 날 오전 미용실에서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을 받고, 오후에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으면 끝나는 일정이다. 통역이 내내 따라다니고, 전문 보정사의 손길을 거친 앨범은 두 달 뒤 중국 집으로 배달된다. 가격은 중국서 찍는 것보다 4배 이상 비싼 350만~800만원이다. 이 상품을 내놓은 업체는 "주말에 잠깐 와 촬영하고 돌아가는 커플이나, 촬영을 끝내고 나머지 기간에 쇼핑하러 다니려는 커플이 많이 찾는다"고 했다.


중국인 커플만 상대하는 대형 스튜디오도 생겨났다. 신사동에 본점을 둔 한 결혼 사진 전문 업체는 중국인 커플용으로 서울에만 5곳의 스튜디오를 갖춰놓았다. 이 업체 관계자는 "중국 손님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 분위기를 다 다르게 꾸몄다"고 말했다. 촬영은 올림픽공원, 한강공원, 남산 한옥마을 등 야외에서도 진행한다. 서울 외 지역을 찾는 커플은 제주도 스튜디오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경기 가평군 '쁘띠프랑스'로 안내한다. 지난 1~7일에는 한국 결혼 성수기와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이 겹쳐 한·중 커플들 간에 스튜디오 확보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내 커플에 더해 한 달 평균 50쌍의 중국인 커플을 촬영한다는 한 업체의 경우 지난 국경절 연휴 때 중국인 커플만 70쌍이 몰렸다.[조선일보 발췌, 이미지 출처 : 아이웨딩 네트웍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