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가 ‘녹색문화 추모사업단’을 발족하는 등 친환경 장묘문화 확산에 나선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조합중앙회는 친환경 장묘문화가 널리 자리 잡도록 하면서 느는 공공수목장림 수요에 맞추기 위해 최근 ‘녹색문화 추모사업단’을 출범, 업무에 들어갔다. ‘녹색문화 추모사업단’은 ▲불·편법 수목장에 따른 피해 줄이기 ▲수목장림 조성·운영기술지원 ▲장례관련 새 사업 개발 ▲국·공립·사설 수목장림에 대한 자문, 지도 ▲보건복지부 장묘종합계획 마련과 연계한 장례(묘지, 자연장, 수목장림) 연구조사업무를 하게 된다.
추모사업단장은 산림조합 최초 수목장림(보배 숲 추모공원)을 만들어 국내 수목장문화와 자연장문화가 자리 잡도록 한 박영준 전 진도군산림조합장이 맡았다. 실무진은 권병석 전 하늘 숲 추모공원(국내 첫 국립수목장림) 원장이 맡아 수목장림 만들기와 운영노하우를 알린다. 국내 수목장림은 국·공립 3곳, 사립 50곳이 있다. 이들 중 문중, 종중 등 가족과 개인시설을 빼고 일반인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16군데에 머물 만큼 수요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