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중분묘 정비와 소규모 자연장 조성에 좋은 선례

성남 율동공원 내 종중분묘 25기 내년 7월까지 이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율동공원 산책로와 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로와 접하고 있는 전주 이씨 종중의 분묘 25기를 내년도 7월까지 이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분당구는 지난 5월 전주 이씨 동심공파 종중과 협의해 율동공원 안 대규모 분묘(6533㎡)를 공원 밖 분당동 산27-3번지 위쪽으로 옮기기로 협의했다. 이씨 종중의 25기 묘지를 옮겨갈 자리는 소규모 자연장지(500㎡)로 조성되며, 10월 중순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분당구는 율동공원 안 묘지가 있던 자리에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소나무 등을 심어 울창한 공원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1999년 8월 율동공원 개장 이후 이곳 묘지들은 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환경이라는 주민의 지적과 함께 산책로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불편을 줘 민원이 제기됐다. 종중 재산인 데다가 넓은 땅에 비석, 상석 등을 세워 매장하는 옛 장묘문화를 선호하고 보호하려는 인식이 남아 있어 이전도 쉽지 않았다. 이번 묘지 이전 협의는 분당구가 전주 이씨 동심공파 문중에 친환경 장사시설인 자연장지 조성에 관한 개발행위 허가와 산지전용 협의 등 행정적 지원을 하면서 성사됐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방법이다. 인공 구조물을 최소화해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고 묘지와 달리 1구당 조성 면적이 작아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분당구 위생관리팀장은 “이번 사례는 친환경 장묘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