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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선한 사람입니다”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개막, 세미나 전시통해 '나눔과섬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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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과 (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사)월드디아코니아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2016디아코니아코리아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가 주최한 '기독교사회복지 엑스포 2016-디아코니아 코리아'(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 이하 디아코니아 코리아) 개막식이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당신은 선한 사람입니다'를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서울광장과 서울시립미술관,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등에서 진행되는 디아코니아(봉사) 코리아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제 콘퍼런스와 국제 디아코니아 사례발표 세미나, 한국교회 자원봉사 콘퍼런스, 영성집회, 아동·청소년·장애인·가정·여성·의료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 기독교 관련 봉사단체들의 부스가 마련되고, 각종 전시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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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은 이를 통해 그 동안 한국교회가 사회 곳곳에서 감당해 온 '빛과 소금'의 역할들을 소개하고, 나눔과 섬김 사역의 확장을 꾀하고자 한다. 디아코니아 코리아는 지난 2005년과 2010년에 이어 이번이 3회째다. 개막식은 방송인 이광기 씨와 최윤영 아나운서가 진행한 오프닝공연에 이은 오정현 목사가 사회를 맡은 감사와 찬양(예배), 축사와 격려사 등으로 꾸민 섬김과 나눔, 전시관 개관 커팅, 소울싱어즈·남경주와 친구들이 참여한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감사와 찬양은 권태진 목사(집행위원장)의 대표기도, 소강석 목사(공동준비위원장)의 시 낭송, 두상달 장로(지도위원)의 성경봉독, 김장환 목사(고문)의 설교, 한태수(공동준비위원장)·김한호(강원지역 대회장)·이상대(공동대회장) 목사의 주제기도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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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예수'(베드로전서 4:10~11)를 제목으로 설교한 김장환 목사는 "요즘 기독교에 대해 '복음만 전하고 행함은 없다'고 비판하지만, 우리나라의 학교와 병원들을 지은 이들이 바로 기독교인"이라며 "또한 그들은 그 동안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우리나라 교회들 중 90%가 넘는 곳이 지역사회에서 한 종류 이상의 섬김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기독교는 그 행함을 앞으로도 멈추어선 안 될 것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 때문"이라며 "기독교인들은 선한 사마리아 사람들처럼, 그리고 믿음과 사랑, 소망을 가지고 나눔 활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인사말을 전한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한국교회와 성도의 기도, 선교, 섬김, 나눔을 귀하게 사용하셨다"며 "이번 디아코니아 코리아가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되새기며 그 분을 높이는 현장이 되길 바란다. 그 동안 수고하고 헌신한 분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현장, 그리고 이 시대 우리 이웃의 아픔과 눈물을 위로하는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정현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섬김과 나눔은 교회의 거룩한 본능이자 의무다. 예수님은 언제나 약한 자, 고통 받는 자, 상처 입은 자를 찾아가 위로하셨고 회복시켜 주셨다"며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성도가 예수님의 사랑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은 참으로 마땅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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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축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이 대독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이 어려웠던 시절, 교육과 의료 등 각 분야에서 봉사와 헌신을 해 왔고, 오늘이 있기까지 어려운 고비마다 그 극복에 앞장서 왔다"며 "지금까지 묵묵히 나라와 국민을 위해 섬김과 나눔을 실천해 주신 한국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축사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교회와 선한 여러분들의 헌신과 봉사가 빈부의 격차를 메우고 있다. 이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파하는 국민들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디아코니아 코리아가 한국교회의 선한 일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그것을 더욱 체계적으로 잘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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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는 격려사를 통해 "교회에서의 예배가 끝나는 순간 이 사회 속에서의 예배가 시작되듯, 이번 엑스포 역시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진짜 섬김과 봉사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참다운 교회는 모이는 것이 아닌 흩어지는 교회다. 이 세상으로 흩어져 봉사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손인웅 목사(상임대회장)가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비전제언'을 낭독했다. 손 목사는 "한국교회는 개교회 중심적이고 교단 이기적인 사회봉사를 넘어 보다 전문적인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봉사와 일치를 추구해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약자에게 물질을 매개로 신앙을 강요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에 위배된다. 교회는 순수하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의 열매로 궁극적 선교의 열매가 맺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후 장종현 목사(상임대회장)가 축도했고, 전시관 개관 커팅과 축하공연으로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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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진행되는 디아코니아코리아는 지역사회, 다문화, 사회소외계층, 북한, 노인, 아동 청소년, 보건의료, 장애인, 가정여성 등 9개 분야에 대한 전시와 학술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를 주제로 하는 기획전시 'With You'는 개막과 함께 일반에 공개됐다. 세월호 희생자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노인, 장애인, 쪽방 생활인 등 우리사회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소외받는 이웃들을 돌아보고, 지난 130년 한국교회 섬김의 역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학술행사는 17일부터 시작된다. 17일 오전 사랑의교회에서 이어령 박사가 기조강연을 하는주제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각 분야별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서울시청별관 의원회관과 서울시청 본청 등에서 진행된다.  [출처 :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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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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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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