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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일본인들의 사과행렬, "당신의 슬픔이 우리의 슬픔"

한일 외교 갈등을 불러온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일본인들의 사죄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부산겨례하나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 여성 4명이 소녀상을 방문해 사과의 편지를 각각 전달했다. 한국어와 일본어 자필로 정성껏 눌러쓴 한 편지에는 "일본 사람으로서 과거 범죄를 은폐하고 있는 아베 정권의 대응에 대해 사과를 한다"면서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싸우겠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 소녀가 나의 딸이라면?"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한 편지는 이 소녀가 나의 엄마라면, 나 자신이라면 이라고 여러 차례 되물은 뒤 "나는 그것을 없었던 것으로 할 수 없다. 나는 잊지 않겠다"며 소녀상의 아픔을 공감했다.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 3개 언어가 나란히 적힌 편지에는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배우고 미래를 연결하고 싶다"면서 "당신들의 슬픔은 우리의 슬픔"이라고 말했다.  A4용지 3장 분량의 장문의 글이 적힌 편지에는 "당신이 이곳에 앉아 있는 것이 일본 정부의 탓"이라면서 "나도 여성이고, 내 아이도 여성이다. 우리는 분노할 권리가 있고, 마음껏 화를 내도 된다"고 말했다. 4개의 편지 모두 정확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지만 않지만, 일본 여성들이 전하고자 했던 진심만큼은 선명하게 읽혔다.

부산 소녀상 앞에는 지난달 말에도 일본인 3명이 방문해 사과의 편지를 놓고 갔다.  당시 이들이 남긴 편지에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한 사람의 일본인으로서 사과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편지 옆에는 노란색 프리지어 꽃다발도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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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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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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