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의료요양업과 장례업의 제휴, 급속 진행

고객의 해피엔딩 지원과 종합적 관리 당위성 증대

고령화시대에 접어들어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한편으로는 핵가족화와 무연시대가 전개됨에 따라 노인들의 최후의 거처가 되고 있는 요양원 시설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뗄레야 뗄수 없는 웰다잉 내지 장례업계에서도 노인시설 수용자들에게 점차 눈길을 두는 현상은 비즈니스 차원에서 당연한 현상이라 할 것이다. 근래 일본에서는 요양,양로원업과 장례업의 제휴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요코하마 장례박람회장 로비의 화제가 된 것도 어느 웰다잉 단체와 2000명을 수용하고 있는 고령자 시설의 제휴 소식이 화제꺼리가 되고 있을 정도인가 하면 모 대형요양업체가 모 장례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도 있다.


제휴와 관련된 움직임으로는 2년 전 최초로 설립된 ‘일반사단법인 일본의료장례제휴협회(一般社団法人 日本医葬連携協会)‘라는 기관은 의료, 간호, 장례의 공정한 제휴를 통한 사회공헌, 유관 사업자들의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령과 대량사망 사회의 사회적 과제의 해결을 표방하고 있다. 이 기관은 또 대표 인사말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와 경제정세의 변화, 의료와 간호를 둘러싼 법정비의 변화 등에 의해 생활인들이 진정으로 안심할 수 있는 ‘엔딩’을 위해서는 고인과 가족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관의 긴밀한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동참하는 의료, 간호 기관과 장례업체 등이 연계하여 생전의 희망과 가족의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부담이 적은 엔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라이프 엔딩‘ 무대를 지탱하는 사업자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대표 발기인으로 요양사업체, 웰다잉기관, 장례업체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동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소식이 있다.


양로원과 장례회사가 제휴, 생전상담과 웰다잉 이벤트 실시


도쿄 소재 ‘의료법인 사단 화계회(和啓会)’는 지역에 밀착된 재택의료를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방문간호, 유료 양로원을 설립하고 일본 전역에 재택 요양 지원 진료소를 개tgjf하여 활발한 운영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 기관이 최근에 증권상장 장례회사인 ‘주식회사니찌료쿠’와 제휴하여 유료양로원의 입주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장례의 생전상담, 유언, 공양 관련 이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요양원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평소의 웰다잉 교육, 임종 후 유품의 정리, 추모제례 등을 지원하는 한편 특별히 ‘주식회사니치료쿠’의 꽃장례 서비스인 ‘애채화(愛彩花)’ 이벤트를 위해 1급 생화장식 기능사와 전임장ㄹ혜지도사가 장례를 전적으로 진행해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 ‘니찌료쿠’는 회원제 생화제단 장례인 "애채화(愛彩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입회비 3만엔(약32만원), 연회비 무료인 "애채화클럽(愛彩花club)"은 평소의 웰다잉 및 임종후의 절차, 유품정리, 공양관계를 지원하고 있는데 1급 생화장식 기능사가 고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화제단을 제작하고 전임 장례지도사가 일체의 절차를 담당한다.


“노인시설과의 제휴로 죽음터부 관습 타파할 터”


또 ‘화계회(和啓会)’가 운영하는 '메딕스케어홈 마츠‘에서 다양한 특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입주자의 경우 회원 가격으로 입거자의 삼촌까지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시설 내에서 친구나 직원과의 석별회와 장례식을 동시에 특별 지원해 준다. 또 웰다잉이나 장례행사 및 묘지에 관련 상담, 상속과 유언, 가재도구 정리 등의 ’대비’를 테마로 한 세미나와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기획 실시하는데 지난 5월 27일에는 시설 내에서 가족과 지역 주민도 대상으로 ‘주식회사니찌료쿠’ 상속 전문 진단사가 웰다잉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주식회사니치료쿠’의 담당 상무는 "양로원과의 제휴를 계기로 죽음을 터부시하는 관습을 해소하고 마지막까지 제대로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