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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웰다잉법' 출발 순조, 첫 존엄사 선택자 나와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도 37명 작성

'웰다잉법' 시범사업이 실시된 후 처음으로 존엄사를 선택한 환자가 나왔다. 지난 24일 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 중인 말기에 가까운 여성 암 환자가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해 국가 연명의료관리기관인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범사업 실시 후 이틀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환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사전의향서는 건강한 사람이 죽음이 임박한 환자라는 의학적 판단이 내려졌을 때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거부했다는 의사 표현을 해두는 것으로 19세 이상 성인이면 상담 후 작성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연명의료결정법'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전의향서는 건강한 사람이 죽음이 임박한 환자라는 의학적 판단이 내려졌을 때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거부했다는 의사 표현을 해두는 것으로 19세 이상 성인이면 상담 후 작성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연명의료결정법'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작성·등록,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및 이행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시행된다. 시범사업 실시기관에서 작성한 문서는 법적인 효력을 지닌다. 정부는 시범사업 기간 작성 현황을 일일이 알리지 않고 내달 중간보고서 형태로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시범사업 기간 연명의료계획서는 강원대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영남대의료원, 울산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각당복지재단, 대한웰다잉협회,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세브란스병원, 충남대병원에서 작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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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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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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