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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향후5년간 보건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정부가 향후 5년간 제약·의료기기·화장품을 아우르는 보건산업에서 신규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고, 수출에서 지금보다 100억 달러 늘어난 21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세계적인 경제성장 둔화에도 연평균 5% 이상 성장 중인 보건산업을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보건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파급력 있는 혁신성장 분야로 꼽힌다. 세계 시장은 2021년에 2조4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작년 37조5천억원 규모로 연평균 7.3% 성장 중이다.  정부는 현재 3개에 불과한 글로벌 신약을 2022년에는 15개로 늘리고, 신규 창업 제약·바이오 기업도 1천100개 이상 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최초 제품을 30개 출시하고, 화장품에서는 세계 3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 2022년 제약산업 일자리 14만개·글로벌 신약 15개

정부는 '국민에게 건강과 일자리를 드리는 제약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신약 개발 연구개발(R&D) 강화,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수출 지원 강화,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에 범부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신약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기준 1조7천억원 수준이었던 제약분야의 민·관 R&D 투자금액은 2022년까지 2배 규모인 3조5천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 과정에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을 통해 지난해 3개에 불과했던 글로벌 신약 성과를 2022년까지 15개, 2025년까지는 23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또 공익 목적의 R&D 투자를 강화해 국내 백신 자급률을 지난해 46%에서 2020년 7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정부는 제약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유망기술 발굴부터 창업·사업화까지 '전(全)주기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수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정책금융 및 세제 지원을 추가하면 5년간 1천100개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창업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약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부는 지난해 기준 9만5천명이었던 제약산업 종사자가 2022년까지 14만명으로 늘어나고, 2025년에는 17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 의료기기 R&D 강화로 세계 최초 제품 개발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느 수출액을 지난해 29억 달러에서 2019년 36억 달러, 2022년 43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의료기기 산업은 국내 생산액의 약 60%를 수출하는 수출주도형 산업이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일자리는 지난해 4만3천명에서 2019년 5만2천명, 2022년 6만6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정부는 신흥국 의료기기 시장이 향후 연평균 5.1%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신흥국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현재 동남아시아에만 있는 해외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를 중동과 중남미 지역에도 구축하기로 했다.  의료기기 산업의 세계적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신기술과 융합된 차세대 의료기기 핵심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지적이다. 정부는 유망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R&D를 강화해 2030년까지 '세계 최초 제품'을 30개 출시한다는 목표다. 기술을 개발했으나 임상시험을 완료하지 못해 사장되는 기술이 많다는 지적을 감안해, 의료기관을 통해 임상 근거를 확보할 수 있게 돕고 합리적인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신기술을 신속하게 건강보험 급여 체계에 편입해 시장 진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 화장품 수출 세계 3대 강국 도약

화장품산업에선 2022년까지 세계 3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작년에는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에 이은 세계 5위 화장품 수출국이었다.  중저가 제품, 중국시장 위주의 산업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수출 대표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화장품산업 중장기 육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화장품산업 진흥법'을 제정하고 화장품 기업에 대한 수출정보와 인허가 등을 다루는 종합 상담창구를 개설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중국 외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해외 인허가 지원, 해외 현지 수출 거점 확보, 한국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료, 완제품의 품질검사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보건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화장품산업육성위원회를 설치·운영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를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41억 달러 수준이었던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까지 119억 달러로 3배 규모 가까이 확대하고, 화장품산업 일자리는 같은 기간 3만2천명에서 6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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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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