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면적에 750만명의 인구가 밀집한 홍콩의 심각한 묘지 문제를 KBS가 집중 취재했다. KBS 담당기자의 부탁으로 본지가 소개한 중국인영구묘지관리 기관인 'BMCPC'를 취재한 뉴스가 13일 저녁9시 뉴스에 "‘유골 호텔’에 ‘선상 묘지’까지…홍콩의 묘지 전쟁" 이란 타이틀로 보도하면서 홍콩 묘지부족의 심각한 단면을 소개했는데 유골임시보관소, 선상묘지, 해양장, 동굴묘지 등을 소개했다. 담당 기자는 뉴스 중 본지 김동원 대표를 인터뷰하면서 홍콩은 이렇게 묘지난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있는데 한국도 선제적인 대응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에 대한 의견을 물은 인터뷰였다.
본지 대표의 답변은
""홍콩 장례 문화의 장점은 부족한 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생기면 그것을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주도적으로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봅니다." 라는 것으로서
한국에서도 묘지문제(장례문제 포함)에 대한 아이디어 창안과 그 실천 의지가 어느 나라에 못지않으며 우수한 내용도 많으나 문제는 이렇게 민간에서 창안한 각종 우수 아이디어가 민간인이 주도하는 사업화 과정에서 각종 애로를 겪고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발전하지 못하는 근본 이유는 "장례,묘지"라는 특수 분야에 대한 정책당국의 인식부족과 이에 때른 관련 법규와 제도의 정체성 등 상생 협력이나 지원 부족이 더 큰 문제라고 언급하고 싶었던 내용의 일부였다. 즉, 홍콩의 예를 들면, 국가의 성격상 중앙집권적인 행정시스템으로 정책의 결정과 신속 실천에 걸림돌이 거의 없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자유경제 체제하에서 개인이나 기업이 창안하는 각종 아이디어가 행정당국의 인식부족 및 협조부족, 이로 인한 경영의 애로를 견디지 못하고 아이디어 자체가
묻혀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어쨋든 묘지란 문제는 '전통 추모정신'과 현대인의 '사고방식 변화', '인구증가와 사망자 증가'에 부응하지 못하는 땅 부족과의 괴리 등으로 어느 특정 지역만이 아닌 전세계적인 이슈로 점차 부각되고 있다는 사실이 또 한번 증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웃나라, 일본이나 중국, 홍콩은 물론 화장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미국, 영국 등에 까지 전세계적인 이슈로 점차 부각되고 있는 현실을 단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하 KBS의 뉴스 2개와 본지의 과거 기사를 참고로 소개하고자 한다.
▶‘유골 호텔’에 ‘선상 묘지’까지…홍콩의 묘지 전쟁 (2018년 2월 13일)
▶납골함 한 기에 수억 원…빈 곳 없는 홍콩 납골당 (2018년 1월 8일)
본지 참고 기사 --->
●땅부족 홍콩,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가상묘지' 사업등장(2017년 12월 28일)
●부족한 묘지, 아예 선박위에 조성하자? (2016년 10월 4일)
●홍콩 BMCPC(중국인영구묘지관리위원회) 소개 (2014년 3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