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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지역장례식장, 주민합심 협동조합으로 새출발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의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봉서마을장묘사업운영회가 협동조합으로 바뀌면서 금마면 봉서리 주민 91명이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의 조합원이 됐다. 봉서마을장묘사업운영회는 지난 16일, 군으로부터 협동조합설립 승인을 받고 법인등기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설립을 추진한지 11년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11여 년 동안 협동조합 설립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최성명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 대표는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이 완공된 2007년부터 봉서마을주민들로 구성된 봉서마을장묘사업운영회를 협동조합으로 만들고자 했지만 주민 간 이견, 법무법인 선정 등으로 난항을 겪다보니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 밝혔다. 현재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은 봉서리마을과 군이 공동으로 운영·관리하고 있다. 화장장은 군에서 직접 관리하고 장례식장과 봉안당,식당,매점은 봉서리마을이 운영하고 있다.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의 운영비, 인건비를 제외하고 남은 수익은 봉서리마을주민들이 공평하게 나눠 갖고 있다.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 최성명 대표는 작년 12월 봉서마을장묘사업운영회 연말총회를 통해 나온 결과가 협동조합설립에 청신호를 켰다고 전했다.

봉서마을장묘사업운영회는 작년 12월, 연말총회를 통해 협동조합 설립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면 다시 사업자변경을 해야 하는 현재의 운영방식에 대한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운영전반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협동조합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총회에 참석한 봉서리주민들도 최 대표의 말에 공감했고, 봉서리 주민 91명은 만장일치로 협동조합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그로부터 4개월 뒤, 운영회가 협동조합 승인을 받게 되며 직접 투자하지 않은 상태로 수익을 공유했던 봉서리주민들은 각기 일정한 지분을 갖고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며 이윤도 나누는 주주가 됐다. 봉서리주민들은 기존의 운영방식의 한계점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서리주민 A씨는 “협동조합이 되기 전 운영전반과 관련된 부분들을 주민이 운영위원들을 통해 의견을 전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단순 회원이 아닌 조합원으로서 의견제시 등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오랜 시간의 준비 끝에 만들어진 협동조합인 만큼 봉서리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며 “장례식장 설립조차 불투명했던 시기,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합의를 이끌어낸 표영호 봉서리 이장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실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서마을장묘사업협동조합은 장례식장 내 카페를 마련하고 별도의 노인공간을 조성하여 노인복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출처 : 홍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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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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