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업계가 국내외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앞서가는 장례산업의 모태 일본에 아주 바람직한 장례서비스 모델이 선을 보였다. 규모에 관계없이 어떤 장례식도 가능한 다양한 시설과 최신 부대시설을 갖춘 ‘라스텔 신요코하마(Lastel shin-yokohama)’가 그것이다. 기자의 추측에는 ‘Last Hotel’을 줄인 말이 아닌가 싶다. 도쿄 스기나미區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9층의 최신 건축물로서 말하자면 다용도 현대식 장례식장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의 니드와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시설현재 일본에서 빈번히 행해지고 있는 소규모 가족장 ·직장(直葬) 전문 장례식장이다. 안치부터 발인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365일 24시간 항상 개방되어 있으며 언제라도 고인의 가족이나 친구가 원하는 시간에 조문할 수 있는 면회실이 마련되어 있다. 직장(直葬), 가족장(家族葬), 리빙가족장, 일반장 등첫 상담 시 고객의 요구 및 예상 참석자 수 등을 고려한 자유로운 규모 선택과 의례지도사 대기 등 만반의 준비를 항시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대규모 장례식장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다용도로 건축한 ‘라스텔(LA
어느 날, 우리 사회에도 성큼 다가온 고령사회. 옛날에는 50만 되어도 노인소리 듣고 죽을 날을 입에 담던 시절이 있었다. 또 젊었을 때 힘을 쓴 까닭에 아프고 병드는 것이 당연한 이치였고 죽는 날과의 괴리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은 많이 변했다. 평균연령이 늘어나 70,80까지 사는 것은 보통이다. 중요한 것은 병들지 않고 오래 사는 일이 흔해졌고 자연 그긴 기간을 무난히 지낼 만한 재력과 함께 혼자 사는 외로움과 불편이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이웃 일본의 경우는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될만하다. 건강하게 그러나 외롭게 오래사는 실버세대를 위한 서비스산업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살펴 보기로 한다. 노인은 외롭고 힘들다. 돈마저 없으면 ‘장수’는 ‘재앙’이다. 반면에 챙겨둔 돈이 많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건강하면 더욱더 그렇다. 금전과 시간이 여유 있는 강력한 알짜 고객이 된다. 실버시장의 기대가 높은 이유다. 그러나 일본의 사례를 보면 실버산업은 잿빛시장에 가깝다. 뚜껑을 열어 보니 분석 오류, 판단 착오 탓에 실버산업은 실망스러웠다. 이유가 뭘까. 크게 두 가지다. 시장의 특징을 가볍게 여겨서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벽이 여전히 존재했다. 난생
1970년대 공원묘지의 허가가 전국적으로 진행되 이래 수 십 년 동안 잠자고 있던 한국의 묘지산업도 이제는 깨어나야 할 때가 됐다. 전국에 산재한 많은 공원묘원 재단들이 매장을 중심으로 한 보급과 관리를 계속하다가 급속한 화장문화 트렌드에 발 빠르게 적응하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렀으나 지금도 각종 법과 규제에 발이 묶여 활발한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장사법에 명시된 국토의 균형 있는 개발과 대국민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서는 행정당국이나 묘지재단들이 합심하여 발상의 전환을 기하고 시대에 맞는 법과 정책을 재수립하고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기왕에 허가된 현재의 광대한 묘지 면적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고도 국민들의 새로운 수요를 폭 넓게 받아들여 더욱 알차고 효율적인 공원묘원을 관리해 갈 수 있는 대안이 나와 있는 실정이다. 나아가 묘지문화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정신도 묘지현장에 구체적으로 실현해 갈 수 있고 이를 통해 토지의 효율적인 개발능력 배양과 새로운 의미의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하다고 본다. 미국의 경우 장례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된 지는 오래 되었으나 광대한 토지와 인구를 포용하는 중국의 경우, 1966년부터 10년간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금융상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사료값 예방접종 등 비용부담이 늘어나고, 애견미용이나 훈련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생기면서 관련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나SK카드는 21일 한국애견협회와 단독 제휴를 맺고 '마이펫 생활의 달인 카드'를 선보였다. 카드를 발급 받으면 협회 준회원으로 자동으로 등록돼 동물병원이나 애견 훈련 및 위탁시설, 장례업체 등 전국 30여개 제휴가맹점에서 5~10%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반려동물 업종 관련 카드승인금액이 1,988억379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8.9% 증가했다.보험업계는 반려동물의 의료비 부담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파밀리아리스 애견 의료보험'은 애견의 상해, 질병 치료비, 배상 등을 보장해준다. 2011년 11월 출시 이후 월 평균 50건 이상 판매된다. 롯데손해보험도 올 초 고양이까지 혜택 범위를 늘린 '롯데마이펫보험'을 내놓았다. 가입기간 1년 보장으로 월 1만~4만원의 보험료를 내면 반려동물 수술 1회당 최고 150만원, 입원 하루당 최고 10만원을 보장한다. 두 마리 이상을 키우는 가정에 맞춰 보험료 10%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