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를 부위별로 팝니다’ 통해 검은거래 폭로한 애니 체니 ●미국 ‘시체 시장’에서 머리는 550~900달러, 몸통은 1200~3000달러, 팔뚝·팔꿈치·손목은 하나에 350~850달러, 다리도 하나에 700~1000달러에 유통된다고 한다. 한마디로 듣는 사람 머릿속에 질문이 뭉게뭉게 피어 오르게 만드는 진술이다. ‘시체 시장’이 존재한단 말인가? 파는 사람은 어떻게 매물을 구하고, 사는 사람은 왜 사며, 이들의 거래는 어디까지 합법적인가? 이런 무시무시한 문답을 주고받기 위해 프리랜서 르포 작가 애니 체니(Annie Cheney·34)와 마주 앉은 곳은 맨해튼의 말쑥한 프랑스 식당이었다. 타이를 매고 아침을 먹는 출근길 뉴요커들 틈에 명랑한 입매에 시원한 말투를 쓰는 체니가 앉아 있었다. “취재하다가 ‘당신에게 알려줄 수 없다’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잖아요. 저는 그럴수록 기어이 답을 들어야 속이 시원한 사람이에요.”체니는 지난해 미국 시체 산업의 전모를 파헤친 책 ‘시체를 부위별로 팝니다’(원제 Body Brokers·알마)를 펴내 퍼블리셔스 위클리·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의 박수를 받고, 미국 기자협회(SPA)가 주는 특종보도 부문 ‘데드라인 클럽’ 상
순종의 장례식 장면이 이렇게 자세한 사진자료로 공개된 것은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이 자료는 블로그 거부의 향기에서 발췌했음을 밝히면서 감사를 드린다.
▶日문화재 보존 열정엔 부러움▶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보물창고인 쇼소인(正倉院)의 문이 열렸다. 쇼소인 소장품 일부가 공개되면서 통일신라시대 사경 등 8세기 전후 한반도, 중국은 물론 당시 동서양의 문화교류 등을 보여주는 귀중한 고대유물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전시기간 각국서 30만~40만 발길일본 왕실유물 소장처로 나라(奈良) 도다이지(東大寺)에 있는 쇼소인은 나라시대(710~794)와 당시 한반도, 중국, 인도, 페르시아 등의 고대유물 9,000여점을 소장중이다. 고대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 연구에 획기적 자료들이다. 그러나 엄격히 통제되는 쇼소인은 1년에 단 한번 특별전을 통해 소장품 일부를 공개할 뿐이다. 올 전시회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쇼소인에서 멀지 않은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지난달 29일 나라국립박물관의 ‘제58회 쇼소인 전’을 찾았다. 노송들이 새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박물관 뜰은 사람들로 그득했다. 전시장 입구도 각국의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사토 고지(佐藤興治) 전 사카이시립박물관장은 “이미 9월부터 전국에서 예매가 진행됐다”며 “워낙 귀한 보물들이 어렵게 선보이다 보니 전시때마다 각국에서 30만~40만명이 찾는다”
◈樹木葬 발상지 스위스 호반마을 마메른,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영혼의 숲서 영생을 누린다 ◈창시자 자우터숲 훼손하는 樹木葬은 가짜 樹木葬” ◈죽은 뒤에 자신의 영혼이 쉴 곳을 생전에 미리 정해 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느날 갑자기 죽음을 맞으면 가족이나 지인에 의해 본인의 생전 의지와는 상관없이 공동묘지에 묻히거나 화장된 뒤 유골이 납골당에 안치된다. 이는 동서양의 일반적인 장묘 문화다. 그러나 지금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는 이 같은 전통적 장묘 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인간이 사후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영혼이 숲 속에 머물도록 하는 자연친화적 장묘법인 수목장(樹木葬)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스위스인 우엘리 자우터(66)는 수목장을 처음 창안해 전 세계에 수목장을 전도하고 있다.독일과 스위스 사이에 위치한 보덴제 호는 바다로 보일 만큼 큰 호수다. 콘스탄츠 호라고도 불리는 이 호숫가의 투르가우 지역에 인구 600여명의 작은 전원 마을 마메른이 자리 잡고 있다. 울창한 숲으로 덮인 산자락을 낀 포도밭 언덕 마을 마메른을 주민들은 ‘지상의 낙원’이라 부른다. 바로 이 마을이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수목장이 처음 탄생한 곳이자 최초로
◆병원장례식장 시설설치와 임차시의 법률의 착오와 정당한 이유◆김씨는 병원 즉 의료시설로 건축허가를 받고 C종합병원을 신축한 후 지하 1층에 장례의식에 필요한 각종 부대시설을 설치하였고, 박씨는 김씨로부터 그 시설을 임차하여 장례식장 영업을 하였다. 그러나 의료시설을 장례식장의 용도로 변경·사용하는 경우에는 건축법에 따른 용도변경의 제한을 받게 되는데, 김씨와 박씨는 장례식장도 의료시설의 부속용도에 해당하므로 의료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음식점)로 사용승인을 받았고 장례식장·일반한식 등으로 영업신고 및 사업자등록을 마쳤으므로 용도변경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이 경우 법 위반 사실을 몰랐던 건물주 김씨와 임차인 박씨는 건축법상 처벌이 될지 알아보자. 이는 행위자가 법률을 오해한 결과, 자기의 행위가 허용된 것으로 믿었던 경우로서 “법률의 착오” 또는 “금지착오”라고 한다. 이러한 법률의 착오에는 행위자가 자기의 행위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금지규범 그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여 그 행위가 허용된다고 오인한 “직접적 법률의 착오”와 행위자가 금지된 것은 인식했으나 자기의 경우에는 특별한 위법성조각사유 즉 위법성을 배제하는 사유가 있으므로 행위가 허용된다고 오인
라스베가스의 오래된 장례업 회사인 Palm Mortuary Inc, (이하 팜사라 한다)에서는 장례식장, 화장장, 공원묘지까지를 포함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각의 업무는 독립한 업무체계를 채택하고 있고 여러 가지로 소비자의 수요에 맞춘 패키지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장례시 매장의 순서는 먼저 병원 등에서 사망한 후에는 통상 시신은 자택에 돌아가지 않고 퓨네랄 홈(장례회사가 경영하는 장례식장)에 안치된다. 퓨네랄 홈에서는 시신처치와 보관, 엠바밍을 실시한다. 퓨네랄 홈에서는 각기 다른 종교에 대응하기 위해 각 종교, 종파에 맞는 용품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장례식장에는 없는 공간으로서 비지테이션 룸이라고 하는 방이 있어 엠바밍을 한 시신과 면회하는 뷰잉이 이루어지고 있다. 장례와 고별식에 해당하는 의식으로써 퓨네랄 채플에서 고별식과 추도식이 이루어진다. 팜사의 장례업무 내용과 가격을 보면 장례지도사와 장례회사 직원들에 의한 시신처치와 사망진단서 등의 서류수속과 유족에 대한 정신적인 지원 등을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장례지도사와 직원들에 의한 기본적 서비스는 1,445불로 일본의 장례요금과 비교하면 상당히 염가라는 느낌이 든다.
■한 문중의 추석풍경을 통해 전통 예절과 시대의 변화사이에서 고민하는 현상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케한다■고양시 오금동(梧琴洞)은 오래 전 이곳에 오동나무가 많아 이것으로 거문고를 만들었다하여 붙여진 이름. 70년대에는 고양 인구 15만 명 중 8만의 인구가 신도동에 살 정도로 중심지였다. 서울과 가깝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전원주택지로도 인기가 높았지만 68년 북한 124부대원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던 김신조 사건으로 군사보호지역, 그린벨트 및 개발제한지역이 되면서 정체된 지역으로 남게 됐다.재산권이 묶이면서 사람들의 발도 묶였다. 특히 진주 강씨, 김해 김씨, 제주 고씨, 고령 박씨, 진성 이씨 등의 집성촌이 남아있는 오금동에는 전통도 멀리 떠나지 못했다. 위 아래로 4대, 10촌까지 한 자리에 모여 추석을 보내는 일은 도시에서는 이미 사라진 풍경. 다소 간소해졌지만 햇곡식으로 정성껏 지어 조상께 올리는 모습에서 조상에 대한 정성과 이번 추석을 마지막으로 고향을 떠난다는 아쉬움을 읽을 수 있었다. 오금동 진주 강씨 8대 종손 강태희(전 시의원) 씨 일가의 ‘삼송에서의 마지막 추석’을 지면에 담았다. 죽은 이에게 예의를 표하는 것은 살아 있음에 대한 가치를 알기
전일본 관혼장제 협회 “시바야마 후미오”회장은 지난 2006년 11월 소기(葬儀) 편집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일본 관혼장제 비즈니스의 향방을 언급하면서 쇠퇴기에 돌입한 일본 상조회사의 과제 등에 대해 피력한데 이어 2007년 6월 14일 요꼬하마에서 개최된 장례 비즈니스 박람회에서 “경쟁 속에서 어떻게 장례서비스 수요를 획득할 것인가, 새로운 장례 마케팅 전략론”이란 제목으로 아래와 같이 특강을 하였다. 본인은 1967년 26세 때에 회사를 세워(당시 회사명 : 서일본 웨딩센타)금년에 40년째가 된다. 인간의 노화와 마찬가지로 기업도 나이를 먹으면 이 곳 저 곳에 부자연스런 현상이 발생하고 최고경영자도 의욕이 없어지거나 올바른 경영판단을 할 수 없게 되고 통제도 허술해지고 경쟁력이 떨어진다. 노화해 가는 회사를 어떻게 생기가 감도는 회사로 만들어 갈 것 인가하는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다. 일본에는 법인 기업이 250만개사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우량기업이라고 불리우는 회사를 파악하기 위해 세리사, 공인회계사의 집단인 TKC가 우량기업에 대해 “왜 경영이 우수한가”를 물은 설문조사로 얻은 5,164회사의 회답을 산업능률대학 교수가
●아래 기사와 사진들은 지난 7월 창원전문대학 김달수 겸임교수가 미국장례문화 연수 때 모은 소중한 자료로서 근래 우리가 접하지 못한 신선한 내용들이 많으나 우선 요약분만 소개하기로 한다. 하늘문화신문 독자들을 위해서 방대한 자료와 글을 기꺼이 제공해 주신 김달수 교수님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 Rose Hills Memorial Park - LA 로즈힐은 LA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나지막한 산자락에 우리나라의 공원묘지에 해당하는 묘지를 20여개 구역이나 가지고 있으며, 언덕 위쪽으로는 교회, 절, 화장장, 봉안시설이 갖추어진 공원묘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다. 우리처럼 세우는 비석 대신 금속판에 고인의 약력을 새겨 바닥에 놓아 많은 면적의 잔디를 트랙터로 정리함으로서 제초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모든 구역은 오후가 되면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어 푸른 초원에 솜사탕 같은 안개와 영롱한 무지개가 가득했다. ▶San Antonio College Mortuary Science미국 San Antonio 대학의 장례 학과와 우리나라의 장례지도과는 교과과정에서부터 차이가 있었다. 미국은 시신위생, 장례서비스, 장례식장 실습, 법률상담, 심리치료 등에
◈‘가정에서 사육하는 개’ 주민등록번호 갖는다 ◈내년 1월부터 동물등록제 시행 예정 ◈농림부는 동물보호법이 적용되는 동물의 범위, 등록대상동물의 범위와 등록방법, 동물판매업·장묘업 등록 대상과 등록방법,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대상과 운영방법등을 골자로 하는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 했다.지난 7월 9일자로 예고한 동물보호법 시행령 제정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동물보호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동물의 범위는 포유류, 조류와 파충류·양서류·어류 중 농림부 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를 거쳐 정하는 동물로 하고, 등록대상동물은 ‘가정에서 사육하고 있는 개’로 정했다.또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정안의 동물을 등록할 때에는 수수료와 함께 ‘동물등록신청서’를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제출하면 개체별 ‘동물등록번호’가 부여된다.등록대상동물을 동반 외출 시에는 보호자 없이 14세 미만의 어린이가 동물의 목줄을 잡아서는 아니되며, 도사견 등 맹견일 경우에는 목줄 및 입마개를 해야 한다.또한 적당한 양의 먹이와 신선한 물의 제공 등 동물의 적절한 사육·관리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동물의 도살 시에는 기절시킨 후 도살해야 하는 등 불필요한 고통을 최소화
지난 호 에 이어 이번 호에는 미국의 라스베가스 장제시설 등을 소개한다. ▶철도의 중계기지에서 45년의 카지노 탄생으로 발전◀ 미국 국세조사국의 발표에 의하면 미국의 2007년 4월 현재 인구는 약 3억 0,154만명으로 인구증가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라스베가스가 있는 네바다주는 법인세, 개인소득세 등이 없는데다가 기타 세금도 세율이 대단히 낮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인구증가율이 높고 2004년 4월 1일부터 2005년 7월 1일까지의 증가율은 미국전체의 5.3%에 비해 네바다주 전체에서는 20.8%였다. 특히 라스베가스 도시권의 크라크 郡은 24.3%로 현저하게 높다. 라스베가스 정부 관광국의 자료에 의하면 라스베가스는 1829년에 스페인의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어 1855년에 몰몬교도들이 정주(定住)하기 시작하였다. 1800년대의 후반에는 철도의 중계거점으로서 번창하였으며 1905년에 라스베가스는 도시로 성립하여 토지가 경매에 붙여지게 되었다. 1909년에는 크라크 군청이 설치되었는데 인구는 800명 정도였고 30년 시점에서는 5,165명에 불과했다. 31년에 후버댐 건설이 주경계선의 부락계곡에서 시작되어 (36년 준공), 건설노동자가 유입되었다. 40
◈유골을 인공다이아몬드로 만드는 미국의 일본지사 경영 급신장 -일본의 100% 가까운 화장률에 착안하여 일본시장의 판매 확대 가능성에 기대한 것이 3년 만에 장례회사 120개사와 업무제휴- (株)Lifegem. Japan은 유골이나 유회(遺灰),모발 등으로 만드는 인공다이아몬드를 제조,판매하는 International Research and Recovery Corporation(본사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의 일본지사로서 2004년 3월에 설립되었다. 1999년에 유골분에서 추출한 탄소로 다이아몬드의 합성에 성공한 후 개량을 거듭하여 분자구조에서 광택까지 천연다이아몬드에 가까운 인공다이아몬드로서 2002년 8월에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하였다. 인공다이아몬드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보석감정학회(GIA)에서 보석으로서의 감정을 받는 등 그 품질에 대해서는 보증을 끝마쳤으며 2007년 7월 현재 세계 13개국에서 약 3,500개를 판매하였는데 발매당시에는 8할이 매장이었던 미국과는 달리, 화장률이 100% 가까운 일본시장의 가능성에 착안하여 통상의 대리점형식이 아닌 지사를 설립한 뒤 2004년 10월부터 일본국내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였다. ◈3년 만에 1,000
지난해부터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고령자용 실버주택 건설사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건설교통부가 최근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 고령자용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어서 실버주택 조성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령자를 위한 주택은 대부분 건설업체들이 지난90년대 후반부터 전담부서를 설치, 운영하는 등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국민소득의 하향과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그 동안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9%대에 이르는 등 노령화사회로의 전환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업체별로 의료시설 등을 갖춘 실버주택 및 타운조성사업에 다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급격히 늘어나는 노년층 인구에 비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노인층을 위한 실버주택 수요는 매년 크게 늘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타 지역의 경우 노인인구 비중이 5%를 넘어서지 못하면서도 민간부문의 노인주택공급이 늘어난 점으로 볼 때 9%대를 유지하고 있는 도내에서도 서서히 실버주택 건설이 활기를 띨 것”
토지 경매의 쌍두마차는 농지와 임야다. 그 중 임야 경매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다. 누구나 한두 번은 임야에 참여하기 위해 현장 답사를 하러 갔다가 낙담해서 돌아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연인즉 가장 양지 바른 곳에 버티고 있는 분묘 때문이다. 임야 경매 때 가장 주의할 점이 분묘다. 분묘가 있으면 십중팔구 분묘기지권이 성립하고, 분묘기지권이 성립하는 한 온전한 토지 이용은 불가능해 죽은 땅이 되기 때문이다. 반드시 현장 답사 때 분묘의 유무를 확인하고, 분묘가 있을 경우에는 위치와 이장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입찰에 참여해야 사후의 낭패를 방지할 수 있다.♣ 분묘기지권의 성립 요건 ‘분묘기지권’이란 타인의 토지에 분묘를 설치한 자가 그 분묘를 소유하기 위해 분묘의 기지 부분인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로, 관습에 의해 인정된 지상권과 유사한 물권이다. 분묘기지권은 다음 세 가지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성립한다.첫째, 토지 소유자의 승낙을 얻어 분묘를 설치한 경우. 둘째, 토지 소유자의 승낙이 없이 분묘를 설치하고 20년간 평온·공연하게 점유해 시효 취득을 한 경우. 시효 취득 의미는 분묘기지권을 취득했다는 의미로 분묘의 보존·관리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 중 친근하게 느껴지는 땅이 있다. 대마도(對馬島)이다. 맑은 날 부산사람들이 육안으로 볼 수 있고, 대마도 한국전망대에서 우리 핸드폰의 안테나가 씩씩하게 뻗는 곳, 제주도의 반보다 조금 작은 섬인 이대마도는 우리 역사 속에서 미움과 사랑이 짙게 묻어있다. 나는 이 섬에 가고 싶었다. 한일(韓日)간에 독도문제가 터질 때마다 더 나는 이 섬을 보고 싶었다. 태풍이 8월3일 오전 일본열도를 지나갔음을 확인하고 예정시간보다 늦게 대마도를 향해 출발하였다. 대마도는 정말 가까웠다. 쾌속선으로 1시간 남짓 가더니 고구마처럼 기다랗게 생긴 섬이 보인다. 놀라웠다 .이런 곳이 왜 우리 땅이 안 되었나? 일본에서 제일 가깝다는 후쿠오카와는 147km이다. 49km정도 떨어진 부산 보다 거의100km가 더 먼데……. 우리가 도착한 곳은 대마도의 소재지 이즈하라(嚴原)항구이다. 울릉도의 도동항같이 산을 병풍처럼 둘러친 바다사이에 겨우 자리 잡은 모양새이다. 10여 평짜리 2층 건물에서 출입국심사를 한다. 200명 정도 되는 입국자는 거의 전부 한국관광객이다. 그래서 그런지 공무원들도 간간히 한국어로 말한다. 대마도는 큰 섬과 작은 섬 109개로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