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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인생의 배낭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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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노년은 상실의 세대라 한다. 상실 당하기 전에 버릴 것은 스스로 털어버려라. 그래서 우리 인생의 배낭을 가볍게 하자. 과거에 묶여있으면 현실 적응력이 떨어진다.
인생의 종착역엔 1등실 2등실이 따로 없다

50대는 인물의 평준화,
60대는 직업의 평준화,
70대는 건강의 평준화,
80대는 생명의 평준화라 하지 않았나.

잘나고 못나고 가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이 삶의 끝이요 생의 종착이다. 품 안에서 벗어나고 조직에서 벗어나고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고, 미움의 짐도 벗어 버리고 원망의 고리도 끊어버려 배낭을 가볍게 하여 황혼인생 마지막 고개를 넘어야한다

불필요한 건 탐욕이니 욕심의 분모를 작게 하여 홀로서기의 멋진 포즈, 자유선언의 독립의 포즈, 마음을 비운 해탈의 포즈, 경쟁을 초월한 평심서기(平心舒氣)의 포즈로 한번 남은 마지막 고개를 넘어가자.

인생의 배낭 속에 즐길(樂) 것 하나는 꼭 들어 있어야 한다. 낙(樂)이 없는 인생은 사는 게 아니라 생물학적인 연명일 뿐이다. 등산의 쾌감을 흔히들 마운틴 오르가즘 (mountain orgasm)이라고 표현한다. 등산이든 여행이든 컴퓨터이든 최고의 낙이 오르가즘이 아닌가.

살아 있는 동안에 오르가즘을 최대한으로 느끼다가 가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라 한다. 낙이 없는 인생은 권태의 연속일 뿐이다 .즐겁게 사는 사람은 즐거울 낙(樂), 불평하며 사는 사람은 괴로울 고(苦)로 남은 길이 바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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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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