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븐일레븐, GS25, CU, 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들이 무인, 배달, 택배, 세탁, 입금, 외화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소비의 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편의점도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높다. 지금까지 편의점이 담배와 주류, 가벼운 먹거리 판매 등 '편리함'에 초점을 맞춰 성장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가능한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아 점포 당 매출을 늘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 이마트24가 선보인 '주류 카테고리킬러' 매장. 이마트24 제공
세븐일레븐은 '미래 편의점'의 방향성을 '프레시 푸드 스토어'로 잡고, 2014년 카페형 편의점 '도시락 카페'를 시작으로 2017년 무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 이어 최근 '푸드드림'을 선보였다. 서울 한남동에 1호점을 낸 '푸드드림'은 1~2인가구 먹거리에 초점을 두고 편의점에서도 간편하지만 제대로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푸드 섹션을 대폭 강화한 특화 매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