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생님 뵈면 수술 권하려 했는데…” ●이명박 대통령 등 각계 인사 조문 줄이어 ●“글 쓰는 사람들에게 선생님은 ‘큰 바위 얼굴’ 같은 존재이셨습니다. 문학에 대한 치열성과 작품, 그리고 삶 자체가 정확하게 합치한 모습은 후학들에게 빛이요, 지침이었습니다.”(소설가 전상국 씨) 5일 타계한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은 이틀 내내 각계각층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 대통령은 고인의 사위인 김지하 씨 부부와 박완서 장례위원장에게 조의를 전하고 “이번에 뵈면 수술 받으시길 권유하려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근태 통합민주당 상임고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김기열 원주시장, 진의장 통영시장도 빈소를 찾았다. 정부는 이날 빈소에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