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성단체들이 부천시가 추진하는 추모공업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성희)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모공원(화장장) 설립은 부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부천시에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화장장이 없는 부천시민들이 다른 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예약이 어려워 4일장을 치르는 것이 대부분이며 화장장 이용료 역시 많게는 20배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모두 즐거워야 할 명절에 제사준비로 한가할 겨를이 없는 주부들이 부천에 장례시설이 없다보니 교통체증이 극심한 먼 곳까지 성묘를 가야하는 불편과 비용 등의 불이익까지 감수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
▶평창 진부면 주민 불편 호소… 서명운동 전개 지역내에 장례식예장이 없어 장례불편을 겪고 있는 평창군 진부면 주민들이 지역에 장례예식장 건립을 위한 주민서명운동을 벌이며 장례식장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 진부면번영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은 지난 13일 진부시가지에서 북부지역 장례예식장 건립을 위한 주민서명운동을 시작해 면내 각급 사회단체와 리별로 주민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군내에는 평창보건의료원에 설치된 장례예식장 1개소 밖에 없어 원거리에 위치한 북부지역 주민들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1시간 거리인 평창보건의료원 장례예식장이나 강릉시 지역의 장례식장을 이용하고 일부 주민들은 가정에서 장례를 치러야 한다”며 장례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원거리 외지에서 장례를 치를 경우 주민들은 문상을 위해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지역의 돈이 외지로 유출돼 지역경기를 침체시키는 원인도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지난해 진부면내에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하다 부지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상태이지만 장례예식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주민복지시설이라는 판례도 있는 만큼 장례예식장을 건립, 주민들의 장례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서명운동을 벌여 이달중으로 평창군에 건의서를 보내 조속한 장례예식장 건립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기일 면번영회장은 “지역에 장례예식장이 없어 주민들의 장례불편이 가중되는 실정으로 북부권 중심지역인 진부면에 장례예식장을 건립, 주민 장례편의를 도모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되도록 해야 한다”며 “주민 서명활동이 마무리되는데로 군에 건의서를 보내 장례식장 건립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