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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아기 살리고 죽음 선택한 母情

뉴질랜드에서 임신 후 암 재발 사실을 알게 된 30대 여변호사가 아기를 살리기 위해 죽음을 선택해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뉴질랜드해럴드’에 따르면 유명 여성 변호사 졸렌 파투아와 투이라베(33)는 아들 루이를 낳은 지 10주 뒤인 지난달 26일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6년 유방암을 이겨냈던 투이라베는 루이의 임신 직후 암이 재발하면서 ‘당장 치료를 시작해야한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다.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루이를 낙태해야만 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과 아기의 목숨 중 아기를 선택했고 지난 4월14일 1.9㎏ 체중의 루이를 순산했다. 이어 10주 뒤 남편의 팔에 안긴 채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친구이자 동료인 스펜서 웹스터씨는 “그가 아기와 자신의 목숨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했는데 아기를 선택했다”며 “용기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정말로 강하고 멋진 여자였다”고 투이라베를 기렸다. 의붓어머니 재키 파투아와씨는 “딸에게는 가족과 보낸 시간이 가장 소중했을 것이다. 그래서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더 고통스럽게 느꼈을 것”이라며 “비록 짧은 생이었지만 그가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이룩한 성취에 대해 우리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베이오브플렌티 출신의 투이라베는 마오리변호사협회의 공동 회장으로 잭슨 리브즈 법률회사에서 환경과 마오리 관련 법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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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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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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