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공원묘지 앞에서 여대생 3명이 공개구혼을 해 성묘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일 주하이완바오(珠海晩報)는 전날 오전 광둥(廣東)성 주하이시 허뤄산(合羅山)공원묘지 앞에 90년대생 여성 3명이 공개구혼 팻말을 들고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성묘 물품을 파는 노점들 가운데 서 있는 여대생들의 모습은 묘지를 찾는 성묘객들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다. 이들이 들고 있는 팻말에는 "효심 깊은 남자에게 시집 갈래요"라는 말과 함께 조건이 나열돼 있었다. 여기에는 "30세 이하 석사 이상 학력 우대, 직업이 있고 결혼 경력이 없으며 공무원 우대" 등 신랑 될 사람의 조건이 적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