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이문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본관에서 '외대 학생의 권리' 장례식 장면이다. 이날 외대 학생들은 학교 측이 비상대책위원장의 '대표성'을 문제 삼으며 대학평의원회, 등록금 심의위원회 참가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자 학생의 권리가 죽은 것으로 간주하고 장례식을 치렀다. 아무리 자신들의
권리가 중요하다하더라도 툭하면 무슨무슨 장례를 치렀다는 습관이 이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더구나 사람의 일생에 단 한번 엄숙하게 치러져야할 장례식이 아닌가?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