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년 전 인도에서 김해로 시집 온 허왕후릉을 주한 인도대사가 22일 참배했다.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 인도대사는 이날 부인과 함께 김해에 있는 김수로왕릉과 허왕후릉을 찾아 예를 올리고 관람했다. 인도대사 일행은 영어통역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묘역을 둘러봤다. 이어 가야문화를 바탕으로 한 가야테마파크 공사 현장을 방문해 인도관 건축에 관심을 표명했다.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인 허황옥은 바다를 건너 가락국을 건국한 김수로왕과 국제 결혼했다. 당시 먼 바다 풍랑을 가라앉히기 위해 배에 실었다는 파사석탑 등 유물이 묘역에 남아 있다. 김해시는 인도 아유타국이 있었던 아요디아와 국제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해마다 상호방문 등 교류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