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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유골 4만여기 콘테이너에 불법 방치

전국적으로 국토가  개발되는 현장에 걸림돌이 되어 왔던 무연고 묘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과  절차의 번거로움을 피해  수 만기의 유골이 아무렇게나 방치해온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전북 무주군 적상면 하늘공원 오모(65) 이사장은 자신이 근무하는 묘원에 수년 동안 전국에서 맡겨진 무연고자 유골 등 4만여 기가 흉물스럽게 방치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2014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오모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공원묘지 내에 세워진 무허가 건축물에 3만여기의 유골이 불법으로 안치된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컨테이너에는 6천여기의 유골이 마대 자루에 담긴 후 아무런 처리를 거치지 않은 채 12기씩 나누어 플라스틱 박스에 담아져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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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사장은 유골을 불법으로 안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묘역 실무자 하모 이사 등을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들은 현재까지 4만여기의 유골을 방치한 후에도 앞으로 조립식 건물을 세워 계속해서 무연고자 유골을 안치할 것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오 이사장은 말했다. 이곳에 안치된 유골 대부분은 전국 자치단체와 대형 건설회사의 국책사업 등에서 발생한 무연고 묘지를 장묘업자에게 맡겨 처리토록 하고 있는데 규정을 지키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연고 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문공고, 개장허가, 유골수습 후 옥내에 안치할 때는 화장을 한 뒤 유골함에 넣어 10년 동안 안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유골함에는 유골에 관련된 내용을 표기하게 되어 있으나 이마저도 기록되지 않았다. 2005년 44만1천932㎡에 선경공원이란 이름으로 조성된 하늘공원은 조성 당시에도 혐오시설과 덕유산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현지 주민과 환경단체의 심한 반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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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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