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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정보 소개 전문회사 성업 중

일본 장송(葬送)문화 학회 참관기 -장만석 교수

 
■일본장송문화학회에서는 지난6月 29일 동경에서 개최된 월례회의시 일본 내에서 장례회사 소개를 주업으로 하고 있는 장례회사 종합안내 회사인 주식회사 코넥트의 미구니 히로아끼(三国 浩晃)사장을 강사로 초대하여 일본 장례업계에서 새로운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장례회사 소개 회사의 현황에 대해서 청취하였다.■

●다음은 미구니 사장의 언급요지이다.

저는 1998年에 일본에서 최초로 장례회사를 소개하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최근 2년 정도 같은 일을 하는 회사가 몇 개인가 계속 생겨 제가 하는 회사가 필요한 일이란 것을 실감하고 있음.
저는 20세때부터 약 10년 동안 결혼식장에서 근무하였는데 결혼식은 1년이나 1년반 전부터 신랑신부가 식장을 알아보고 자신들의 요망에 맞는 곳을 찾아다니기도 하여 많은 선택 중에서 납득이 가는 결혼식장을 결정하는 것이 가능함.

그러나 나는 장례는 상담할 수 있는 장소가 없으며, 가격은 장례회사가 마음대로 결정하곤 하는데 왜 장례에 관해서는 상담해주는 곳이 없을 까하고 생각하였음. 장례란 매월 사는 품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했으며 제가 이 사업을 전개하여 수익여부를 떠나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되어 설립당시에는 상담도 없었으며 저의 회사에 가맹하는 회사도 전무했음.

심지어는 전화번호부를 보고 처음부터 전화를 했으나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장례회사는 100건에 1건 정도에 불과했음. 그러나 몇 번이나 방문한 끝에 조금씩 저희를 이해해 주는 장례회사가 증가했으며 회사설립초기에는 언제 전화가 걸려올지 몰라 항상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의식하여 1년반 정도는 지하에 들어가는 것조차 삼갔을 정도였음.

세상에서는 장례식에는 가격이 없다고 하는 인식도 있음. 우리들은 불투명하다고 여겨지는 장례업계를 안심할 수 있는 업계로 바꾸어 나가려고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음.
원래 장례회사의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까 불투명한 인상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도 되며 그래서 저희회사에서는 실제로 행동에 옮기어 장례관련 상담창구를 개설하였으며 설립한 후 지금은 연간 8천건을 넘는 장례상담을 받고 있음. 최근에는 어떤 품목이라도 인터넷으로 가격을 비교하여 조금이라도 <싼 것> <좋은 것>을 구입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음.

장례식은 상당히 고액의 물건을 구입하는 셈임. 그러나 일생에 한번 인생의 최후를 마감하는 중요한 구입이기도 함. 장례회사는 자신이 고르고 싶은 것일 것임. 비용면 만이 아님. 결혼식이나 장례식은 추억이기도 함. 당신의 생각에 부응한 계획과 비용으로 장례가 치르어 질수 있도록 장례상담기관으로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음.


장례회사 종합 안내를 하고 있는 저의 회사는 장례회사는 아님. 우리는 일반소비자에 대한 정보나 장례회사를 소개하는 기업으로 장례회사가 범람하는 가운데 소비자로서 어떠한 장례회사를 선정하면 좋을 것인가, 어떤 기준에 의해 좋은 장례회사를 선정할 것인가를 생각하여 일본 내에서 최초로 10년전에 코넥트라는 회사를 발족하여 직원은 1명뿐인 회사를 만들었으며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의 장례회사를 소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처음에는 주문도 없었으며 장례회사들도 상대해 주지않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느낀 나머지 택시나 전화번호부등에 안내선전문구를 부착하였으며 심지어는 장례식장의 영안실까지 잠입하여 선전문구를 부착하는 등 맹렬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초기의 영업활동은 그야말로 눈물겹도록 하였음. 아마 장례식장입장으로서는 왜 당신회사에 소개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하는 의문도 있었을 것임.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다방면에 걸친 영업활동과 홍보활동이 효과를 보기 시작하여 회사의 매출도 오르기 시작하였는데 저와 같은 영업을 하는 회사도 증가하였음. 그러나 장례회사의 경우 10년 된 회사든, 어제 개업을 한 회사든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않다는 사실을 체험하였음.

그래서 인식한 것이 장례업계의 불투명함보다도 자신이 세운 <장례회사 안내>가 보다 불투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여러 가지 노력을 한 끝에 연간 약 8천건의 상담을 받게 되었으며 그 중 1천건이 장례로 연결되게 되었음.

제가 주목하고 집중적으로 노력했던 것은, 장례를 감동적으로 고객이 느끼도록 한다는 것이었으며 유족중 처음부터 장례식을 치르지 않고 곧장 화장장으로 직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유족들도 저희 회사직원과 상담한 후에는 90% 가까히 장례식을 하게 되었음.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보통사람의 경우 장례방식이나 의미를 모르고 단순히 장례회사에 대한 불신감만이 있으며 장례가격에만 관심을 보이는 상태로서 누구도 상담에 응해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장례업계의 악순환이라고 할 수 있다. 소수의 사람이라도 일본의 장례문화나 교훈을 배워 고인을 정중히 추모하는 환경조성이 되었으면 함.

상세한 내용은 주식회사 코넥트회사의 홈페이지(http://www.connect-g.com)를 참조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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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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