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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헬스케어 사업 전망 밝다

 
"u헬스케어"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을 책임지는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전망이다.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 혹은 무선 통신망으로 만성 질환 및 건강을 관리하는 "u헬스케어" 서비스 검증 작업이 정부 주도로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올해 도시·농어촌 복합형 "u헬스케어" 시스템사업 등 올해 선정한 4개 "u헬스케어" 시범사업을 구축, 내년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시범서비스사업에서 얻은 기술 정확성·서비스 안정성과 유효성을 토대로 "u헬스케어" 서비스를 상용화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u헬스케어" 서비스 규제권을 쥔 보건복지부가 "u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부처 성격상 새로운 의료서비스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보건복지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u헬스케어" 제도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08년은 "u헬스케어" 서비스 시대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비록 의사와 환자 간 면 대 면 원격 진료 허용, 원격진료 건강 보험수가 인정, 환자정보 기밀유지 등 해결 과제가 있지만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 등이 "u헬스케어"산업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 "u헬스케어" 왜 필요한가=우리나라는 저출산·인구 고령화·만성 질환 증가 등으로 의료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7% 이상)에 진입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2018년 노인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이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고령화 현상은 의료비 상승을 부추겨 사회 전체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경제인구 감소를 불러온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 지출에서 65세 이상 노인환자의 의료비가 2000년 18%에서 2006년 26.8%로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의료비 지출이 2000년 1827억원에서 2006년 3084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또 우리나라가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오는 2035년에는 1% 미만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인구 고령화로 경제 활동 인구가 점차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u헬스케어 서비스는 고령화 사회에서 효과적인 의료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편리성이 뛰어난 u헬스케어가 국민에게 예방·사후 관리 중심의 평생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 경제 활동 인구를 늘리고 중복검사 등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차세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 "u헬스케어"가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는 "u헬스케어" 산업의 GDP 성장동력 기여율이 2006년 0.06%에서 2010년 1.35%로 늘어나고 향후 5년간 생산 유발효과 2조원, 고용 유발효과 1만5000명, 부가가치 창출효과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헬스케어" 분야는 진단센서·RFID/USN·와이브로(휴대인터넷)·광대역통신망·전자의무기록·의료영상 저장시스템·임상의사 결정 지원시스템·전자처방전·영상 및 생체 신호 의료기기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진국일수록 건강이 사회의 중심 가치로 자리 잡아 전문성과 차별성을 띤 "u헬스케어"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비트컴퓨터가 지난 2006년 4월 한 달간 안양교도소의 진료 대상자 100명을 대상으로 원격 영상 진료시스템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진료 만족도는 43%, 재진 의사는 77%로 각각 응답했다. 향후 건강 중심 사회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기업이 u헬스 부문을 미래 전략으로 삼고 집중 투자하는 이유다.

진영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보팀장은 “의사가 없는 취약계층·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원격 진료·원격 건강 모니터링·원격 상담 등의 의료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향후 원하는 국민 모두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의료서비스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이수유비케어 사장은 “현재 의료 서비스의 공간적 한계성은 "u헬스케어"로 극복할 수 있다”며 “세계 각국이 "u헬스케어" 연구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어 이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부상, 향후 큰 성장과 발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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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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