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파트 주차장서 시신 화장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폭증으로 화장과 장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통계 발표 중단에 따라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급속한 감염에 따른 사망자 급증으로 이미 감당할 수준을 넘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한 장례식 참석자를 인용해 상하이 룽화 화장시설의 경우 평소 가능한 수준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격식을 갖춘 이별 의식은 온데간데없고 쫓기듯 화장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선 공동 화장도 해야 하는 탓에 고인과 유족의 존엄성이 박탈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화장시설의 직원은 "지금 전체 시스템이 마비됐다"며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상황을 전했다. 지난달 7일 중국 당국이 기존의 '제로 코로나' 조처를 대거 완화한 10개 조치들을 발표함으로써, 준비 없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중국 내 전문가들과 지방 정부가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각 지역의 코로나 확진 상황을 발표하는 상황을 짚어보면, 지난달 7일 이후 3주 만에
'대기 줄이 광장 한바퀴'…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 시작사흘간 일반 공개…3일부터는 오전 7시부터 12시간으로 확대 교황청 "5일 장례 미사에 이탈리아·독일 대표단만 공식 초대" 2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안에 조문객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 교황청은 지난달 31일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을 이날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하고 사흘간의 일반 조문을 시작했다. . . . . . . . . . . .
새로운 장사 제도, 도입 신중해야 -유성원 메모리얼소싸이어티 대표이사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 수립에 관한 공청회에서 화장한 유골을 산이나 바다 등에 뿌리는 장사 방법인 ‘산분장(散粉葬)’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산분장에 대한 선호도는 높은 편이나 시설은 부족한 상황으로, 이용 확산을 위해 관련 시설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산분장 제도화의 세부 방안은 “산분 방식을 산분, 수목장림, 해양장 등으로 확대해서 2023년까지 구체화하고, 2024년에 법제화한 후, 2027년까지 산분장 이용 비중을 화장 건수의 30%까지 높이겠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산분장에 대한 수요가 있으니 정부가 이에 대한 제도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보다 신중히 접근할 필요도 있다. 산림 내 수목 아래에 유골 골분을 묻는 장법인 수목장림을 산분장의 한 유형으로 포함시키면 국토의 산림과 수목이 상당 부분 골분으로 쌓일 우려가 있다. 해양장이 포함돼 수요가 늘어날 경우 이것이 바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지 가늠하기 어렵다. 산분장 등의 도입으로 인한 환경 영향을 잘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고독사 증가와 국내 고령자 빈곤율이 경제협력
공정위 자료에의하면 회원가입자 757만명, 선수금 7조8천억 등으로 상조업계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생활의 편의를 위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고있는 한편, 부실회계와 이에 따른 소비자 권익침해도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앞으로 여행상품 등도 선불식할부거래법의 범위에 들게 된 만큼 이에 관한 소비자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하반기(9월 말 기준) 등록 상조업체 74곳 가운데 자료를 제출한 72곳의 가입자 수가 757만명, 선수금 규모는 7조8천9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개월 전보다 가입자 수는 28만명(3.8%), 선수금 규모는 4천213억원(5.6%) 늘어난 것이다. 등록이 취소되거나 폐업한 케이비라이프·한효라이프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분석 대상에서 빠졌다. 상조업체 가입자는 2017년 9월에는 502만명 수준이었으나 5년 만에 1.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선수금 규모도 4조4천866억원에서 76% 늘어 8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선수금이 100억원 이상인 대형업체는 44곳이고, 이들 업체의 선수금은 7조8천239억원으로 전체 선수금의 99.1%를 차지했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상조
하루 한 잔의 커피는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은 체내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며, 뇌기능 향상 및 기억력 증진 등 인지능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원두커피에는 클로로겐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지방 감소와 항암효과 역시 뛰어난다. 특히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집중력 향상 및 졸음 방지 효과가 있어 업무 능력을 높여주고, 점심 식사 후 마시는 커피는 소화 촉진 및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저녁 시간대에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며, 운동 전 커피 섭취는 근육 통증 완화와 지구력 향상에 좋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정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제1 저자 조현정)은 ‘19만 명이 넘는 개인의 모든 원인 및 원인별 사망과 커피 음주의 연관성: 두 가지 전향적 연구의 데이터’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국제 식품 과학 및 영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s and Nutrition)’ 최근호에도 실렸다. 연구팀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질병관리청의 한국인 유
2023년도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세계 경제의 복합위기와 불확실성 속에서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았습니다만 국민 여러분의 땀과 의지로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물가 상승에 대해 세계 각국은 금리 인상 정책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큽니다. 세계 경기침체의 여파가 우리 실물경제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는 불가피한 금리 인상의 조치가 우리 가계와 기업의 과도한 채무 부담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아가겠습니다. 복합의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합니다.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고 일자리의 원천입니다. 그러나 WTO 체제가 약화되고 보호주의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안보, 경제, 기술협력 등이 패키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수출전략은 과거와는 달라져야 합니다.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경제와 산업을 통해 연대하고 있으며
2023 새해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발행편집인 김동원 배상
복지부는 지난 7월 도입한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irect To Consumer, DTC) 유전자검사역량 인증제(이하 DTC 인증제)에 따라 처음으로 6개 기관을 인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유전자검사기관은 랩지노믹스, 마크로젠, 엔젠바이오, 제노플랜코리아, 클리노믹스, 테라젠바이오다. DTC 인증제는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 유전자검사기관의 검사 정확도, 광고·검사결과 전달, 개인정보보호 등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021년 12월 30일 시행된 개정 ‘생명윤리법’에 따라 도입됐다. 유전자검사가 가능한 항목을 열거해 제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검가기관이 검사항목을 신청하고 인증을 받으면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신청 기관 12곳 중 유전자검사기관의 시설·장비·인력, 검사항목, 홍보·판매방법, 서비스 관리계획 적절성 등을 평가해 모든 기준을 충족한 이들 6곳에 인증을 부여했다. 인증기간은 30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29일까지로 3년이며 항목 추가를 원하면 변경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 확대를 추진하며 DCT 인증제 관련 컨설팅과 교육 실시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DTC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 해를 앞둔 지난 26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의 한 동물 체험 농장에서 토끼가 한복을 입고 있다. 2022.12.30.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의 한 약국에 감기약 수급 안정을 위해 판매를 제한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캠페인을 통해 각 약국에 감기약 판매 제한을 안내하고 안내문을 약국의 출입문에 게시하도록 했다. 안내문에는 약국 방문자를 대상으로 감기약 등 호흡기 관련 의약품을 3일에서 최대 5일분만 구매하고 필요 이상 구매하지 않도록 권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한약사회는 이 캠페인을 "감기약의 수급 안정을 위한 약사 사회의 자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감기약 수급 안정을 위해 감기약 대량 판매를 제한하는 결정을 해 발표했다
정부가 2027년까지 전국 화장로를 378로에서 430로로 확충한다. 친자연적 장례 문화 정착을 위해 산분장 (화장한 유골을 산·바다 또는 특정 장소 등에 뿌리는 장사방식) 제도화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마련되는 장사정책 전반에 대한 종합계획으로, 복지부는 작년 7월부터 장사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종합계획안은 '장사정책의 공적 책임 강화 및 친자연·지속가능한 장사시설 확산'을 목표로, ▲ 재해·재난·감염병 등에 대비한 국가재난대비 장례대응체계 강화 ▲ 무연고자 등 취약계층 공영장례 지원 확대 ▲ 지속가능한 장사방식인 산분장 제도화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2021년 기준 378로인 화장로를 430로로 늘려 부족한 화장로를 확충하고, 법적 규정이 없는 산분장을 제도화해 현재 산분장 이용률을 8.2%(2020년 기준)에서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장사법에는 매장, 화장, 수목장은 규정돼있지만 바다나 산에 유골을 뿌리는 산분장과 관련된 규정이 없어 합법도, 불법도 아닌 상태다. 정부는 충
제3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안(2023~2027) 대국민 공청회
2022년 12월 24일(토) 국회 의결을 거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소관 2023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가 109조 1,830억 원으로 확정되었다. 이는 2022년 본예산(97조 4,767억 원) 대비 11조 7,063억 원(12.0% 증),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108조 9,918억 원) 대비 1,911억 원 증가된 규모이다.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총 1,986.6억 원 증액되었으며, 주요 증액 사업은 다음과 같다. ◈ (재난 및 응급상황 대응) 국가재난의료체계 운영(+13억 원), 응급처치 활성화 지원(+9억 원), 국가트라우마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 지원(+50억 원) 등 142억 원 증액 ◈ (노인 지원) 공공형 일자리 확대(+922억 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66억 원), 장사시설 설치(+96억 원) 등 1,098억 원 증액 ◈ (장애인 지원)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 지원, 장애인복지시설 기능보강, 장애인편의증진센터 운영 등 68억 원 증액 ◈ 그 외 영유아 보육료(+183억 원), 보육교직원 인건비(+68억 원), 교육전담간호사 지원(+70억 원), 장기요양기관 환기시설 설치(+4
중국이 ‘코로나 쓰나미’에 휩싸였다. 세계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데 뒤늦게 3년 전 팬데믹 초기로 돌아간 양상이다. 도처에 감염자가 속출하고 시민들은 두려움에 집으로 은신했다. 약도 백신도 부족한 가운데 모두가 ‘각자도생’ 상황, 중국이 자랑했던 제로코로나는 ‘14억 코로나’가 될 수 있다는 악몽 같은 현실을 맞고 있다. 중국이 갑자기 방역을 푼 건 그로 인한 경제 악화를 더이상 버틸 수 없었던 측면이 크다. 실제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8.7% 감소해 2020년 3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재정적자 규모는 올해 7조 7500억 위안(1441조원)으로 지난해 2배 규모로 늘었다. 지방재정은 바닥났고 부동산 경기도 바닥을 쳤다. 그러나 의료 대비책조차 마련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해제로 코로나는 전 국민을 감염시킬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은 이제 방역도 경제도 놓쳤다는 최악의 평가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