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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2024일본장례박람회 ENDEX(엔딩산업전) 성황리 개최

생전장과 함께 '사이니지 제단', '광채묘비' 등 디지털 콘텐츠들 주목

장제례와 상속 등 '웰다잉'에 관한 서비스와 상품을 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도쿄 도내에서 시작됐다. 생전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억할 수 있는 '사이니지 제단' 등 웰다잉의 디지털화, 수목장 비석을 화려한 유리로 장식하는 '광채묘' 등 다양한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색ㅈ적인 엔딩 비즈니스는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년 들어 본인이 살아 있는 동안 거행되는 '생전장(生前葬)이 유난히 돋보이고 있다. 

일본의 유명배우인 이시다 준이치(石田純一)가 특별히 진행한 생전장이 금년도 ENDEX의 이벤트로 주목을 받았다. 

 

"가족에게 폐를 끼쳐서 고생만 시켰습니다"

 

배우 이시타 준이치(70)와 아내이자 프로골퍼 겸 탤런트 히가시오 리코(48)가 28일 도쿄 빅사이트(고토구)에서 열린 '제10회 엔딩산업전 이시타 준이치 '생전 장례식' 이벤트'에 등장했다.

장례, 매장, 공양, 상속 등 종생산업 관련 기업들이 모인 이 행사에서 이시다가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치르는 '생전 장례'를 치렀다.

 

 

자신의 반평생을 정리한 메모리얼 무비가 끝난 후, 이시다 씨는 관을 들고 등장했다. 스태프들이 관 뚜껑을 열자, 그 안에서 턱시도 차림의 이시다 씨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등장했다.

 

또 히가시오도 참석하여 조문을 낭독했다. "이시다 씨는 많은 가족에 둘러쌓인 존재였습니다. 항상 가족의 중심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가족에게 폐를 끼치고, 방해만 했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저에게 이시다 준이치는 단순한 부부가 아니라 평생의 스승이었습니다. 도지사 선거 출마 소동, 코로나 감염 소동, 남의 일로 치부하고 싶었던 수많은 경험은 지금도 제 마음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수많은 소동들을 꼬집으면서도 가족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임을 밝히며

 

"그의 사랑과 가르침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시다 준이치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안녕히 가세요"라고 낭독하자 이시다와 관객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마지막으로 이시다 씨는 "생전 장례식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생전 장례식이라는 것은 나도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건강할 때 만나서 고마움과 인생의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생전 장례의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 기사와 사진들은 엔딩산업전(ENDEX)와 관련하여 메타와 일본신문 등에서 발췌한 내용들이다. 본지는 동업 ENDEX의 행사 성공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마지 않는다. 

 

#일본장례문화 #2024일본장례박람회 #빅사이트 #엔덱스 #엔딩산업전 #E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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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치매요양의향서 필요성 -변성식소장 늙는다는 것이 실감 나는 것은 생경하지만, 즉각적인 순응으로 자연스럽게 따라 인정하게 되는 경이로운 경험이 쌓여가는 과정이다. 겉모습이 변해가는 것을 알게 모르게 적응해왔지만 순간순간 거울 속의 존재가 낯선 타인으로 느껴질 때의 낭패감, 혹은 처연함으로 다가오는 쓸쓸함이 뒤섞여 묵직한 질감의 수용과 함께 회색의 침묵의 짙어진다.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며 움직임이 장애를 받는 상황이 되면 단단한 땅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체념으로 기운이 빠져나간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시점에 차라리 적막의 벌판에 홀로 서있는 자신을 바라볼 뿐이다. 산책길 중간에서 방전된 기운에 주저앉을 때 문득 客死를 떠올리며 생각에 잠긴다. 이웃에 중증 치매인 모친을 모시느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돌봄에 몰두하는 이가 있다.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사회가 인정하는 자리를 잡았으나, 효도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삶을 유보하고 끝을 알 수 없는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함께 사그라드는 중이다. 과거 대가족 시대의 복작거리는 자식들의 자연스러운 품앗이 봉양하던 시대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현상이 주변에 자주 눈에 띈다. 외동자식이거나 자식이 없는 경우의 노년은 주변을 곤혹스러운 지옥으로 만드는 장면을 목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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