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지난 18일 무령왕릉에서 대백제전의 성공을 기원하며, 백제 22대 문주왕, 23대 삼근왕, 24대 동성왕, 25대 무령왕을 추모하는 ‘웅진백제 4대왕 추모제’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행존폐례, 행초헌례, 행아헌례, 행종헌례, 행음복례, 행망요례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이준원 공주시장이 초헌례를, 안종국 공주향교전교 아헌례를, 고강철 공주시의회의장이 종헌례 등 헌작례를 올렸다. 추모제는 1966년 공주시에서 백제 전성기의 4대왕인 문주왕(文周王)과 삼근왕(三斤王), 동성왕(東城王), 무령왕(武寧王)을 추모하는 ‘백제 4왕 추모제’를 해마다 거행해 오다가 1967년에 ‘백제문화제’로 명칭을 바꿔 추모제에서 종합문화축제로 성격 변화를 꾀했다. ‘백제대제’ 초기에는 조촐한 제의형태를 면하지 못했지만 보기 드문 대제였기 때문에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충청남도와 공주시에서는 잃어버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선양하고 빛나는 전통과 위상을 계승·발전시켜 범 세계적인 문화제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쪽에 차령산맥과 남동쪽에 계룡산이 위치한 공주는 금강의 물줄기를 이용해 중국·일본과의 교역이 용이한 곳이다. 공주는 서기
조선시대 양반의 일생을 풍속화와 자료사진을 통해 들여다봤다. 아이가 태어난 지 한 해가 지났을 때 여는 돌잔치와 서당 풍경, 복잡한 혼인 절차, 과거 응시와 급제, 회혼례와 회방례, 장례에 이르는 과정이 모두 그림에 담겼다. 책은 단순히 그림 설명에 그치지 않고 당대 기록을 인용해 설명하는 방식을 써 양반의 고충과 기쁨, 슬픔 등 인간적 면모를 나타냈다. 그림 중 대부분이 과거와 관직과 관련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벼슬이 양반의 일생에서 차지한 비중을 짐작할 수 있고, 돌잔치와 혼인잔치 그림에서 효 사상을 엿볼 수 있다.
부부 사이에 주고받는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표현이 암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는 9일 연세대에서 열린 ‘사회복지연구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 콘퍼런스’에서 한 주제 발표에서 “노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배우자에게 매일 이런 표현을 한 그룹(10명) 피험자의 혈액내 산화성 스트레스 지표가 50% 감소하고 항산화 능력 지표는 30% 늘었다”고 주장했다.체내 산화성 스트레스가 줄면 암과 고혈압, 당뇨, 파킨슨병 등의 발생 확률이 낮아지고 노화도 늦춰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 교수는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표현을 자주 써서 가족관계를 개선하는 TSL(Thank you Sorry Love)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세대 의대 김동구 교수팀과 함께 치료법 효과를 검증했다.연구진은 7주 동안 피험자 10명씩을 각각 TSL 프로그램과 일반교양 프로그램에 노출시키고, 다른 10명에게는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다가 각 그룹의 혈액 성분을 분석했다. 김 교수는 TSL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의 우울 증상이 개선됐으며 스트레스 대처 능력과 관련된 지표인 ‘심박동 변이(심장 박동의
▶사람이 죽은 직후부터 무덤에 묻히기직전까지 그려▶“죽음은 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거늘, 육신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겨 소유물이 소멸된다는 생각 때문에 편안히 눈을 못 감는 것이지요.”(‘대화’ 중에서·법정 외 지음)법정 스님이 생전에 소설가 최인호와 대담하면서 죽음을 두고 한 말이다.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듯, 죽음 또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보통사람이 죽음을 삶의 한 자락, 자연 흐름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죽음은 모든 불안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 사망 선고가 내려진 환자가 다시 눈을 뜨는 ‘라자루스 신드롬(Lazarus syndrome)’이 발생하면, 환자의 사망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한다. 라자루스 신드롬은 “예수께서는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고 큰소리로 부르셨다. 그러자 나사로가 수의를 입고 붕대로 얼굴과 머리를 싸맨 채 나왔다”는 성경 ‘요한복음’(11장 43∼44절)에서 유래했다. ‘애프터 라이프’는 사람이 죽고 난 직후부터 무덤에 묻히기 직전까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놀라운 상상력으로 다룬 영화다. 15세이상관람가, 9월2일 개봉. 폴란드 태생의 아그니에슈카카 보이토비치 보슬루
무연고 공동묘지 벌초 봉사 덕분인지 올 여름 보현산에서 2차례에 걸쳐 산삼을 30뿌리나 캤습니다.” 영천 화남면 선천리에서 메기 매운탕집을 운영하는 조수현(54) 씨가 지난달 12일 산삼 20뿌리를 캔데 이어 이달 21일에도 10뿌리를 찾는 횡재를 만났다. 조 씨는 지난 7월 여름 송이를 따기 위해 친구와 함께 보현산에 올라 7부능선 주위의 가시덤불 속에서 산삼을 발견했다. 산삼을 캐기 전날 밤 화남면 삼창리 공동묘지에서 외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꿈을 꾸었다고 한다. 무연고 공동묘지인 이곳에서 조 씨는 12년째 산소 100여 기의 벌초를 해오고 있다는 것. 지난달 12일 친구와 함께 보현산을 찾은 조 씨는 지팡이로 쓰기 위해 계곡에 걸려 있는 나뭇가지를 주워 주위를 둘러보는 순간 가시덤불 속에서 빨간 열매가 달린 산삼이 한눈에 들어왔다고 했다. 이달 21일엔 막걸리 3병을 챙겨 고사를 지내기 위해 보현산에 올라 또다시 산삼 10뿌리를 캤다고 한다. 총 18뿌리 중 괜찮은 산삼이 28㎝ 크기의 10뿌리로 지역 심마니협회로부터 감정까지 받았다. 이 중 3뿌리는 산삼의 뇌두가 뚜렷하고 갈색을 띠고 있어 잠을 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 씨는 올해 벌목으
“엄마,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고운 한복을 입고 계시네요.”“응. 지금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전통혼례를 하고 계시는 거야.”“드레스를 입고 결혼식 하는 것보다 멋지고 아름다워 보이는걸요.”“옛날에는 다들 저렇게 결혼식을 올렸지. 조상들의 멋과 정성이 보이니?”8월 2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필동 2가 남산골 한옥마을 부마도위 박영효 가옥. 태어나서 처음 보는 전통혼례식을 본다는 초등학생 김우주군(12)이 신기하다는 투로 말했다. 김군이 보고 있는 전통혼례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마련하고 있는 ‘남산골 상설 전통혼례’다.남산골 한옥마을에선 올해 4월부터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과거 혼례를 치르지 못한 부부나, 결혼 50주년을 맞이해 금혼식을 치르고 싶은 부부 등 특별한 사연을 가진 서울시민들이 대상이다.남산골 한옥마을 팀장인 전병선씨는 “경제적,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어르신 부부나 결혼기념을 위해 추억을 다시 되돌아보려는 어르신들의 신청을 받아 10월까지 진행한다”면서 “참여하는 어르신 부부에게 추억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함께 구경하고 지켜보는 시민들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우리조상들의 전통과 지혜를 엿볼 수 있
▶전문주례 수요 1주 1400건 朱子家禮 등 공부에도 열심▶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 단상에서 정장 차림의 윤광진(65)씨가 준비한 주례사를 읽고 신랑 신부 경례라고 외쳤다.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던 한국주례전문인협회 정태환(56) 사무총장이 윤씨에게 자세가 구부정했어요. 경례 구령도 좀 천천히 해야 합니다고 지적했다. 단상 앞좌석에 앉아 있던 백발이 성성하거나 머리숱이 적은 남자 40여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노트에 메모했다.이들은 한국주례전문인협회가 24일부터 3일간 진행하는 제19기 혼례지도(주례) 전문 교육에 참가한 수강생들이다. 대부분 수십년 직장생활을 하다 은퇴한 사람들이다. 지난 2005년 35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직한 윤씨는 작년 10월 우연하게 주례를 한 뒤 지금까지 80여차례 주례를 섰다. 윤씨는 주례가 용돈도 벌고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이왕 주례를 선다면 보다 잘 해보고 싶어 전문 교육을 받기로 했다고 했다. 2003년 시작한 한국주례전문인협회의 전문 교육에는 지금까지 1000여명의 은퇴자가 거쳐 갔다. 전문 교육은 행사·의전에 관한 예절과 올바른 인사법, 현대 혼례 이론·절차, 주례 실습 등을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적 풍요가 삶의 질을 반드시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예로 한국을 들었다.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일하는 국민 중 하나다.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은 연간 2305시간을 일한다. 카타르·멕시코·홍콩에 이어 세계에서 4위, OECD 국가 중엔 압도적 1위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일하느라 지칠 때면 한국 사람을 생각하며 위안을 얻어라고 보도할 정도다.각종 삶의 질 지수에서도 한국은 하위권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집계해 발표한 한국의 행복지수는 OECD 30개 국가 중 25위다. 아일랜드의 생활정보잡지 인터내셔널 리빙에 따르면 한국의 2010년 삶의 질은 지난해보다 10단계 하락(42위)했다.최근 선진국들이 삶의 질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죽음의 질 역시 열악하다. 이코노미스트지 산하 경제 연구 기관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집계한 죽음의 질 지수에서 한국은 40개 나라 중 최하위권인 32위에 머물렀다. EIU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한국은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의 품질이 떨어지고, 품위 있는 죽음을 준비토록 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역시 부족하
트렌드워칭닷컴의 레니어 에버스 사장은 스프링와이즈닷컴(springwise.com)이라는 사이트도 운영한다.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제품을 소개하는 사이트다. 스프링와이즈닷컴이 뽑은 올해 뜰만한 비즈니스 모델 10가지를 소개한다.①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음식업체뉴욕의 신생 회사인 밀크메이드(Milk Made·사진)는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재료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회원들의 집까지 배달해 준다. 이 회사는 정기적으로 제조 과정을 공개하고, 회원들과 재료를 생산하는 농민을 함께 초대해 파티를 연다. 미국 회사인 덜시니아(Dulcinea)는 매주 수요일 회원들의 집에 블루베리 머핀과 파운드 케이크, 스콘 등을 배달해 준다. 회원들은 매주 28달러를 낸다.②친환경적인 광고영국의 광고회사커브(Curb)는 물과 모래, 풀 같은 자연재료를 이용한 광고를 제작한다. 더러운 보도블록을 빗물로 씻어내 광고를 만들기도 한다.③건강 추적장치건강은 모두의 관심이다. 지오(Zeo·사진)는 잠자는 동안 수면 패턴을 기록해 주는 머리띠를 내놨다. 이 머리띠를 하고 잠을 자면 수면 장애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이밖에 하루 동안 보행 거리를 기록해 주는 장치,
▶北·日, 평양서 공동조사… 청자 촛대 北서 처음 발견▶북한과 일본의 공동 학술조사단이 평양에 있는 고구려 고분을 발굴, 고대 동아시아 역사 연구에 필요한 1급 사료를 발견했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작년 10월 평양 중심가에서 4.5㎞ 정도 떨어진 낙랑(樂浪)구역 동산동(東山洞)에서 주택공사를 하던 중 발견된 이 고분은 4세기 말~5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분 안에서 발견된 벽화는 뿔 모양의 모자를 쓰고 말을 타는 남성, 무장(武裝)한 말을 타고 깃발을 든 행렬, 칼을 든 무사 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고분의 입구는 남남동(南南東)을 향하고 있으며, 16m에 이르는 묘도(墓道) 양쪽 벽면과 천장 대부분에서 벽화나 벽화의 흔적이 발견됐다. 고분 전실(면적 2.4×2.1m, 높이 3.3m)과 후실(면적 3.36×3.28m, 높이 3.4m)은 좁은 통로로 연결됐고, 후실에선 남녀 유골도 확인됐다.이 통신은 삼각 받침대가 층을 이루는 전실의 아치형 천장과 석회·숯·붉은 점토를 번갈아 다지면서 석실을 덮은 분구(墳丘·봉분)는 처음 확인된 양식이라고 전했다. 분구의 전체 크기는 길이 35m, 높이 8m에 달했다. 북한
▶새 구두 살 때보다 휴가 보낼 때 더 행복하다.▶경제침체로 소비를 줄이고 생활을 단순화하면서 물질만능을 추구하던 미국인들이 소비를 재발견하고 있다. 한 세기 전 미국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렌이 유한계급론에서 얘기했던 과시 소비가 이제 계산된 소비로 변화하면서 어떻게 돈을 쓸 때 행복한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뉴욕타임스 선데이판은 8일 아르마니가 돌체&가바나보다 얼굴에 더 큰 미소를 짓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아직 뚜렷한 답을 찾지 못했지만, 적어도 최근의 연구결과에서 보면 물질적 소비보다 경험에 대한 소비가 더 오래 지속되는 만족감을 준다고 소개했다. 가령 콘서트 티켓이나 불어(佛語) 레슨, 스시 클래스, 모나코의 호텔 투숙 경험이 물건을 살 때보다 행복하다는 것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의 엘리자베스 던 심리학과 교수는 휴가를 보내는 것이 새로운 소파를 사는 것보다 낫다는 얘기라고 말했다.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도 지난달 21일 어떻게 돈을 써야 행복할까라는 기사에서 비슷한 제안을 했다. 토머스 드레어 위스콘신대 교수와 아리엘 카릴 시카고대 교수의 공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행복과 연결되는 유일한 소비는 휴가나 레저와 관련된 소비다. 반면
▶KT 에코노베이션 페어, 앱공모전 1등▶여자친구의 사진을 잘 찍어주는 방법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KT는 `2010 에코노베이션 퍼스트 페어를 마무리하고 수상자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억3000만원 규모로 지난 4월 15일부터 7월 30일까지 2283명의 개발자 및 일반인이 참여해 1658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으며, 179개의 앱이 개발돼 앱스토어에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앱 개발 부분 1등 수상작은 `여친 사진 가이드캠(MUVV팀, 김영민/김유진)으로 여자친구의 사진을 잘 찍어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로 출발해 등록 3일만에 15만 다운로드건수를 기록했다. 2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개하는 자료를 활용, 가지 말아야 할 음식점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의 리스트 알려주는 `먹지마세요 앱을 개발한 idearecipe팀(이기호/정지용/김준재/곽경선)이 수상했다.KT는 개인 등 1인 기업 수상자들에게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창업교육 및 창업 컨설팅, 창업 후 홍보지원 등에 대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아이폰을 대상으로 했던 첫 개발대회에 이어 안드로이드 탑재폰과 IPTV을 대상으로 하는
50대 부부가 자신의 딸이 낳은 외손자를 친양자로 입양하겠다고 낸 청구를 법원이 이례적으로 받아들였다. 창원지법 가사1단독 노갑식 판사는 최모(57)씨 부부가 12살짜리 외손자를 친양자로 입양하겠다며 낸 입양청구를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 노 판사는 “외손자가 최씨 부부의 친양자가 되면 그들 사이의 유대관계가 한층 돈독해지고 더 많은 정신적, 물질적 관심과 지원을 받게 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외손자의 복리를 위해 입양청구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최씨 부부의 딸은 1998년 김모(32)씨와 사이에 아들을 출산했지만 김씨의 부모가 혼인을 반대하고 양육비를 전혀 부담하지 않아 협의이혼을 했고 결국 최씨 부부가 외손자를 출생 후부터 줄곧 키우고 있다.
▶치과전문의 반 로렌스 창환 원장 ▶치과 전문의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의사들과 원격 의료상담을 할 수 있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Talk to Doc(톡닥)’을 직접 개발했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주인공은 서울 신사동의 개업의사인 반 로렌스 창환(고제관) 원장. 국내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이 출시되자마자 사용자가 된 반 원장과 동료 의사들은 더 많은 환자들과 교류하기 위해 의료용 애플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반 원장은 “대부분 일방향적인 기존 의료용 애플과 달리 의료진과 사용자 간의 쌍방향성을 통해 진료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자는 생각에서 톡닥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톡닥의 주요 기능은 원격 의료상담. 내과, 소아과, 성형외과 등 11개 진료 과목별로 16명의 현직 전문의가 아이폰을 통해 전송된 사용자의 증상을 텍스트와 이미지 등으로 확인한 뒤 그에 맞는 답변을 아이폰으로 전송한다. 환자들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가장 가까운 응급의료기관과 응급 상황 시 대처 요령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항공, 자동차정비, 통신, 휴대폰, 장례 관련 서비스 등의 사후관리(A/S)와 관련, 어떤 업체가 잘하고 못하는지를 소비자들이 이용해보지 않고도 웹상에서 한번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상품(서비스 포함)정보 포털 사인트인 T-Gate(www.tgate.or.kr)를 통해 항공, 자동차정비, 정보통신, 휴대폰 사후관리, 장례식장 서비스에 대한 비교정보 제공 시스템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이달부터 다음달 초까지 순차적으로 게재된다. 비교정보는 특정 서비스업에서 영업하는 주요 업체별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 각 항목별 점수를 공개해 어느 회사 서비스가 우수한지 알림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5개 서비스 분야의 만족도 비교정보, 이용후기, 피해비교 정보, 구매 가이드 등이 게재된다. 특히 소비자원은 대형병원들의 장례서비스와 관련해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삼성, 서울대, 서울아산, 연대세브란스, 이대목동, 한양대 병원 등 9개 병원에 대한 서비스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되는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유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