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0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10월 2일인 노인의 날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인복지법으로 1997년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비서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 대한노인회, 훈·포장 수상자 등 350여명이 참석하고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2천398명을 대표해 이종관·손민부 어르신이 대통령 내외 축하카드와 장수지팡이(청려장)를 받았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 100세 이상 인구는 8천469명(남자 1천532명·여자 6천937명)이다. 아울러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해 온 개인·단체 등 유공자 133명이 훈·포장을 받았다.
판 커진 상조업계 순위 다툼 치열 상조업계는 지난해 '선수금'이 7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영세 업체가 폐업하고 대형 업체가 이를 합병, 자연스런 구조조정도 이루어진 결과다. 프리드라이프는 적극적인 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선수금 규모 업계 1위에 올랐다. 이어 올 상반기에도 선수금 규모가 가장 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선수금 규모로는 프리드라이프가 선두지만 장례와 상조 상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웨딩, 크루즈여행 등을 포함한 행사건수로는 보람상조가 가장 앞선다. 보람상조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행사건수는 지난해말 기준 25만건을 돌파했으며, 누적 회원수도 약 261만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프리드라이프의 누적 행사건수는 약 20만건이다. 7조원 넘는 시장, 발전 가능성 높아 업계가 선두다툼에 신경전을 벌이는 이유는 상조 업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고, 노령 인구 및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8년 상반기 기준 4조원 규모였던 선수금은 지난해 7조원을 돌파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양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인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 교원라이프와 MOU 체결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가 교원라이프와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더 나은 삶의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8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펫포레스트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펫포레스트 주요 관계자, 교원라이프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교원라이프 회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펫포레스트 고품격 장례 서비스 할인 등을 제공하기로 상호 협약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펫포레스트와 제휴를 통해 교원라이프 고객들에게 고품격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과의 이별까지 책임지는 상조회사로 발 돋움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으며, 또한 "모쪼록 장례를 업으로 하는 양사가 이번 인연을 통해 활발히 교류하고 협업하여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장례문화를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펫포레스트 업체 관계자는 “상조 업계 선두 기업인 교원라이프와 펫포레스트가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으며, 양사가 사람과 반려동물 생명을 중시하는 기업인만큼 앞으로도 더 반려동물 장례와 생명존중 문화의 발전을 위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이 27일 오후 2시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에서 열렸다.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약 4천3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 모습. 아베 유골 기시다에게 전달하는 아키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이 27일 오후 2시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에서 열렸다. 아베 전 총리 미망인인 아키에 여사(오른쪽)가 유골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왼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열리는 도쿄 부도칸에 전직 총리들이 도착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모리 요시히로(85·2000~2001 재임), 고이즈미 준이치로(80·2001~2006 재임), 후쿠다 야스오(86·2007~2008 재임), 아소 다로(82·2008~2009 재임). 아베 국장 열린 일본무도관 인근 공원서 반대 집회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이 개최된 도쿄 소재 일본무도관 인근 공원에서 일본 시민단체 '국장 반대!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다! 공동행동'이 주최한 국장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는 시민 등 수백 명이 참가했다.
일본 문화재 유통시장에서 나온 경북관련 유물 2점이 환수돼 경북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에 안착했다. 경북도와 문화재청은 28일 오전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묘지(墓誌) 2점에 대한 기증식을 가졌다. 환수된 묘지 2점의 정확한 반출 시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기증자 김강원(일본 거주)씨가 일본 문화재 유통시장에서 구입한 것을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기증의사를 보이면서 이날 기증식이 이뤄졌다. 이에 앞서 김씨는 원소유자인 의성김씨 문중과 경주이씨 문중에 기증의사를 밝혔다. 이들 문중은 환수된 유물의 학술연구 및 보존을 위해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하기로 해 이번 행사가 있게 됐다. 묘지는 고인의 생애와 성품, 가족관계 등의 행적을 적어 무덤에 함께 묻는 돌 또는 도판(陶板)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시대사 연구에서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 이번에 돌아온' 백자청화김경온묘지'는 영조 2년(1726) 진사시에 1등으로 합격한 김경온(金景溫, 1692-1734. 본관 의성)의 묘지로 1755년 제작된 것이다. 묘지는 다섯 장 구성이 완전하게 남아 있으며 백토로 만든 판 위에 청화 안료를 이용해 해서체로 정갈하게 작성되어 있어 제작과정에 대한
지난해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후는 암이었다. 작년엔 하루 평균 37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며,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27일 이런 내용의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발표했다. ◇ 10∼30대 사인은 자살이 최다…40대 이후는 암 작년 사망자 31만7천680명의 사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암(악성신생물)으로, 전체의 26.0%를 차지했다. 이어 심장 질환(9.9%), 폐렴(7.2%), 뇌혈관 질환(7.1%), 고의적 자해(자살)(4.2%), 당뇨병(2.8%), 알츠하이머병(2.5%), 간 질환(2.2%), 패혈증(2.0%), 고혈압성 질환(2.0%)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20대, 30대는 자살이 사인 중 가장 많았다. 자살 사망자 비중을 보면 10대 43.7%, 20대 56.8%, 30대 40.6%에 이른다. 40대 이후에는 암이 사인 1위였다. 암으로 사망한 사망자 비율은 40대 27.7%, 50대 35.4%, 60대 41.4%, 70대 34.7%, 80세 이상 17.1%였다. ◇ 작년 한국서 하루 평균 36.6명 자살…OECD 국가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늘면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흐름이 33개월째 이어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44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6%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 이후 76개월째 매달 동월 기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혼인 건수도 1만4천947건으로 1년 전보다 5.0% 줄어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을 추진하는 예비 신랑·신부가 많아 예식장 잡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만, 통계상으로는 아직 혼인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혼인 건수는 지난 5월 작년 같은 달보다 5.5% 늘었으나 6월(-8.2%)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결혼과 출산은 주된 혼인 연령층인 30대 인구의 감소,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 비혼·만혼 증가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혼 건수도 7천535건으로 1년 전보다 9.3% 감소했다. 혼인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7월 사망자 수는 2만6천30명으로 1년 전보다 1.2% 늘어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
일반인 참배 장소인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수병들이 끄는 포차에 실려 장례식이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지는 여왕의 관 [AP 연합뉴스] 일반인 참배 장소인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수병들이 끄는 포차에 실려 장례식이 열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지는 여왕의 관 [AP 연합뉴스] 세기의 장례식' 장소인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들어서는 여왕의 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례식장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된 여왕의 관을 바라보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왕의 관과 장례식에 참석한 왕족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열린 19일 런던 시내 그린 파크에서 한 여성이 여왕의 초상화가 그려진 깃발을 들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례식을 마치고 웨스트민스터 사원 밖으로 옮겨지는 여왕의 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례식이 끝난 뒤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빠져나가는 여왕의 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례식을 마치고 포차에 실려 이동 런던 시내 '더 몰' 거리를 지나는 여왕의 장례 행렬 [BBC 중계화면 캡처] 버킹엄궁 앞을 지나는 여왕의 장례 행렬. [BBC 중계화면 캡처] 런던 시내
최근 안락사 또는조력사, 그리고 연명의료 등 다양한 이슈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채 혼란을 주고있는 현실을 인식하고 있는 본지는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전문지 의협신문 기사를 소개한다.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는 9월 16일 의협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허대석 명예교수(서울대의대 내과학교실)를 초청해 의사조력자살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허대석 교수는 '안락사 논쟁의 전제 조건'을 주제로 ▲용어에 대한 합의 ▲연명의료결정법의 개선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확대 ▲한국사회에서의 자살 문제 ▲사회적 논의의 단계 등 섹션을 나눠 강의했다. 허대석 교수는 의사조력자살을 제도화하기 앞서 연명의료결정법의 제도를 우선 안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의사가 환자의 생명 연장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심폐소생술 하는 등의 의료행위를 지속하기보다 어떤 절차에 의해서 자연스러운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하는 게 연명의료결정이라 할 수 있다"며 "다른 나라에서는 연명의료결정법을 우선 선행하고 연명의료결정법이 제도적으로 안착되면 의료인이 개입해줘서 생명을 단축하는 것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우리나라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지난 2018년 시행
영국 의회에서 공개한 사진에서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지난 16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을 참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베컴은 일반 참배객 자격으로 13시간 이상 대기해 참배를 마쳤다. 런던=AFP 연합뉴스 참배객들이 19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을 참배하고 있다. 런던=EPA AP 연합뉴스
[을지대]장례서비스산업 인재아카데미 고위관리자과정 12기 모집
버킹엄궁 앞 취재진과 조문객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4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웨스트민스터홀로 옮겨졌다. 버킹엄궁 앞 취재구역에서 영국과 외국 언론사 소속 기자들이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버킹엄궁을 출발한 여왕의 운구 행렬 [EPA/영국국방부 연합뉴스자료사진. 여왕의 관을 뒤따르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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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신을 인수할 사람이 없는 '무연고 사망자'를 지역별로 찾아가 장례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무연고 사망자 발생 빈도가 낮아 장례 지원 제도가 미흡한 지자체를 '별빛버스'로 찾아가 장례 예식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별빛버스는 조문객 탑승 구역과 시신 운구 저온 안치공간, 간이 빈소 등이 마련된 공간으로, 지역 화장시설의 분향실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 버스에서 장례 예식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86개 지자체가 이 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무연고 사망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무연고 사망자 수는 2천8명(2017년)→2천447명(2018년)→2천656명(2019년)→3천136명(2020년)→3천603명(2021년)→2천314명(2022년 상반기)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무연고 사망자 수는 더욱 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 통계를 보면 513명(2017년)→566명(2018년)→531명(2019년)→670명(2020년)→814명(2021년)→569명(2022년 상반기)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53배나 늘었
종교계와 의료계, 시민단체는 이른바 ‘조력 존엄사법’과 관련해 생명경시 풍조를 만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생애 말기 환자들의 존엄한 돌봄 유지를 위한 노력에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을 호소했다. 안규백 국회의원은 8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의사조력자살, 말기환자의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안 의원은 지난 6월 이른바 ‘조력 존엄사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력 존엄사는 의사가 약물을 준비하면 환자 자신이 그 약물을 주입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법의 핵심은 ‘자기 결정권’이다. ‘품위 있는 죽음’이라는 개념으로 개인 스스로가 죽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 '누벨바그 거장' 고다르 조력자살 , 가족들 지켜보는 가운데 평안히 눈감아 ▶ 하지만 죽음은 모든 가치와 선을 실현할 가능성이 종결되는 하나의 부정적인 사건이다. 토론자로 나선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소장 박은호(그레고리오) 신부는 “권리는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 공적인 인정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죽을 권리라는 주장은 단지 내가 선택했다는 사실 때문에 그 죽음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고, 내가 선택했다는